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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독자 詩] 1월 밤
신동호 시인/한국시인연대 회원

가만히 귀 대고 들어 보았니! 얼음장 밑으로 수런거리는 저
지맥의 숨소리를...

저물도록 묵화를 그리던 창
내가 내려다본
강 건너
눈 녹아 내린 산자락을
얼마 남지 않은 생애를 냉각시키고 산여울 폭포 속에

떨어져 간 열나흘날 겨울바람 그래도
돌칼에 날을 세우고
1월 여인의 못다 한 생이 천추의 한으로 남아

밤이면
눈물도 얼어붙인 채 하얀 바람으로 몸부림친다.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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