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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독자 詩] 1월 초 눈 오는 밤

[월요독자 詩] 1월 초 눈 오는 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11.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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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시인

한 해는 덧없이 가고
새해로 남아
별이 뜨고 진 뒤
바다 저편에서 돌아온 철새처럼 1월은
내 안에 다가와 안주하고 있고

영감의 시처럼 가슴에 와 닻을 내린 건 그리움일까?

잠 아니 오는 밤 펑-펑
밖엔
눈이 자꾸 쌓이는데

그 사람은 이밤

눈 내리는 창밖을 지금 어디쯤서 내다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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