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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3901부대에서 열린 투머로우 북콘서트

여주 3901부대에서 열린 투머로우 북콘서트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8.10.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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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 여강중학교생이 한 자리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 가져

원더풀마인드교육원에서 주최한 투머로우 북콘서트(이하 북콘서트)가 ‘그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오후 2시 여주 3901부대에서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시즌1 ‘그 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2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여주에서는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북콘서트는 자매결언을 맺은 3901부대와 여강중학교가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되었다.

3901부대 최원석 대대장과 여강중학교 이상철 교장은 축사를 통해 북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아카펠라 팀의 공연에 이은 사회자가 진행하는 ‘마음 두드리기’ 코너, 감동 영상 시청과 한 발표자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달한 ‘마인드 톡’, 마인드 톡의 감동을 그대로 이어받은 어쿠스틱 밴드의 노래 ‘가족사진’과 ‘하늘바라기’, 그리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 간의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본 마인드 강연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하나로 연결되어 관객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콘서트가 무르익을수록 관객들은 환한 미소로, 때로는 조용한 눈물로 반응했다.

마인드 강연을 맡은 김성환 강사는 가족이란 본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관계이며 가족 간에 마음이 연결될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의 ‘우분투’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의미인 ‘우분투’에 대해 소개하며 가족, 그리고 옆의 모든 사람들을 만날 때 ‘우분투’를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3901부대의 최원석 대대장은 “대대장으로서 부대의 사기가 어떤지, 우리 부대의 용사들이 쾌활하게 지내고 있는지가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인다. 오늘 콘서트에 참석한 부대원들의 표정이 참 밝았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행사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며, 북콘서트를 기획해 주어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강중학교 이상철 교장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공연이었지만 나 자신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다.”며 “콘서트를 관람하는 중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주입식인 대부분의 인성교육과는 달리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이끌리는 프로그램인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콘서트를 주최한 원더풀마인드교육원과 앞으로도 좋은 만남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광범 여주시의원은 “이 공연은 학생들에게 참 좋다.”며 여주시에 있는 자신의 모교에서 공연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북콘서트는 인성 및 마인드교육 전문 월간지 ‘투머로우’에 소개된 인터뷰, 마인드 칼럼, 해외봉사 체험담 등의 컨텐츠를 활용하여 공연과 강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에 고려대학교에서의 공연으로 시작된 북콘서트는 현재까지 누적 109회 공연을 통해 14,000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그간의 공연은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하여 대학교와 여러 도시의 시청, 관공서, 기업, 군부대 등 규모가 큰 공연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복지관, 다문화가정, 소년원에서도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북콘서트는 가족 간의 사랑, 마음의 고립과 소통, 인생의 멘토, 그리고 꿈을 주제로 하는 5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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