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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전차 훈련장 반대 주민 집회 열려

여주시, 전차 훈련장 반대 주민 집회 열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10.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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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내면 가정리 12만㎡ 규모 추진에 주민들 ‘반대’ 목소리

여주시 북내면 가정리 주민 100여명은 4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육군 제7기동군단 도하훈련장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과 여주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육군 제7기동군단 도하훈련장을 가정리 473-1번지 일원에 11만8천150㎡(3만5천740평) 규모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과 가깝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 전차 통행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주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강제 수용으로 지가 하락과 개발제한 등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군부대 담장과 차폐시설, 훈련 시 기름 유출 등 자연재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가정리 주민들은 제7기동군단 전차 도하훈련장 사업이 알려지면서 지난 8월 31일 임시마을회의를 열어 심재익 이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를 꾸렸으며, 여주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장 침묵 피켓 시위와 지난달 20일부터 농협 여주시지부 앞에서 범시민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주민들은 “부지 매입 지역이 가정리 일원임에도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 시에 강 건너인 연양동 지역 주민을 지정해 가정리 주민의 참여를 원천 봉쇄했다”며 국방부의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집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여주시에서는 훨씬 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이런 중요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해당자들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명백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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