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중앙동(동장 김태수) 창3통의 긴 골목길에 보도블록이 깔리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벽화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초 창3통에 새 보도블럭이 깔리며 환해진 골목길을 더 환하게 만들 방법을 고민하던 주민들은 김용숙 통장이 주민자치센터 정미정 위원장, 채색화반 이경화 강사와 수강생들에게 제안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봉사활동을 통해 골목길 벽화가 완성됐다.
정미정 위원장과 채색화반 이경화 강사, 수강생 등 20여명은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일주일에 걸쳐 밝은 색상으로 동화 같은 소재의 그림과 포토존을 만들어 마을주민 뿐만 아니라 창3통을 찾는 방문객들이 감상하면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벽화를 처음 제안한 김용숙 창3통장은 “통행이 적고 어두운 골목길이 환하게 변해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태수 중앙동장은 “마을주민들의 봉사활동으로 이뤄낸 작품이라는 점에 더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많은 사람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활동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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