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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의 ‘의정포럼’은 계속돼야 한다

여주시의회의 ‘의정포럼’은 계속돼야 한다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05.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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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이래 최초로 시민사회와 협업으로 정책 이끌어 주목

이제 4년의 임기를 불과 30여일 남겨 둔 여주시의회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겠지만, 많은 시민들이 꼽는 가장 큰 성과는 의정포럼이다.

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여주시의원들이 각 분야를 맡아 공론의 장을 이끈 의정포럼은 시민사회와 의회의 협업으로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복지의 발전방향, 청소년, 사회적경제, 장애인, 여주도자산업 발전 등을 주제로 시민사회와 함께 정책을 만드는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1회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포럼은 2015년 11월 19일 ‘주민자치 완성과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라는 의제로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개최했다.

여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여주대학교, 여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공동주관한 포럼은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동선 교수의 사회로 박재영 여주시의원, 최종혁 강남대학교 교수, 김은희 여주시 지역복지협의체 의장, 박문신 여주시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김성희 여주대학교 교수 등의 의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의정포럼은 이후 여주시의회가 시민사회와 지역 현안 토론과 전문가 의견을 듣는 정기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다음해인 2016년 5월 25일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열린 제2회 의정포럼은 ‘청소년이 행복한 여주 만들기’를 주제로 여주시의회가 주최하고 여주대학교와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했다.

여주시의회 이영옥 의원의 ‘여주시 청소년 복지제도의 현황과 문제점’과 여주대학교 이동선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윤희경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정귀영 점동중학교 교사, 송영광 여성가족부 사무관, 김기헌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 실장 등이 각각의 주제 발표를 통해 참석한 청소년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민과 소통 시간에서는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청소년회관 건립의 성과로 이어졌다.

같은해 11월 18일 ‘여주시와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여주대학교 유동일 관광일본어과 교수의 사회로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열린 제3회 의정포럼은 여주시의회 윤희정 의원의 ‘여주시 사회적경제 현황과 발전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와 문보경 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 곽현용 여주시 한살림 상무이사, 이동선 여주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등이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빈곤과 소외의 극복, 공동체 회복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환경적· 문화적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제4회 의정포럼은 여주시의회 주최와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공동 주관으로 ‘지역 장애인복지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2017년 10월 23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에서 장애인들의 열악한 환경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길 바라는 장애인들의 바람을 나타낸  ‘여주시 장애인들의 이야기’라는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여주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여주시 장애인복지정책 그리고 일자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인 일자리 정책이 가장 시급한 과제며,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장애인복지정책에서 탈피해 여주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복지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이 말하는 여주시의 장애인 복지’라는 주제는 김진신 장애인단체연합회장과  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등 각 장애인단체협회 회장이 패널로 나서 여주시 장애인복지정책을 들여다보고 분야별 장애인대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 주요산업의 하나인 도자기를 주제로 2017년 11월 29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의정포럼은  ‘여주 도자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주시의회가 주최하고 여주대학교와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한 포럼에서는 이항진 시의원과 주관단체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도예인들과 간담회에서 의견을 취합하고 포럼 내용을 다듬은 것을 바탕으로 도자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했고,  김상범 도예작가는 여주도자기축제 방향성,  권영림 도예인은 청년 도예인들의 여주 유입 방안을 박광현 도예작가는 도자산업발전 지원조례 제정 및 제도 보안을, 이용석 공학박사는 여주도자 발전을 위한 도자 연구소 개소 제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 했다.

지역현안 전체에 대해 여주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시민사회와 당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제언을 이끌어 낸 의정포럼에 대해서는 앞으로 출범할 제3대 여주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여론이어서 앞으로 여주시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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