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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민 건강지킴이 ‘여주시방문보건센터’

여주시민 건강지킴이 ‘여주시방문보건센터’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8.03.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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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건강요구 해결 위해 맞춤형 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 제공

여주시 의료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전문 의료 인력이 직접 방문해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주시 방문보건센터’ 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여주시 방문보건센터는 지역보건법 제11조에 따라, 여주시가 시민 모두의 삶의 질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 개소해 위탁 운영하는 사업이다.

여주시 지역주민의 건강요구 해결을 위해 맞춤형 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건강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한편 여주시에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 중 만성질환자, 거동이 불편한자,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당뇨·고혈압·고지혈증 임상지표 개선 ▲자기효능감 증가 ▲뇌졸증·치매·관절염 예방적 효과 ▲삶의 질·인지기능·영양수준 증가 ▲병의원 입원일수·비용감소 효과 등의 목적으로 약 2천400가구를 등록해 연간 9천600회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암 재발 두려움 극복…자조모임 해밀

여주시 방문보건센터는 재가암(在家癌) 경험자 건강관리를 위해 ‘마음튼튼힐링교실’을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연 20회 운영하고 있다. 암 치료와 재발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목적으로 아주대학교 경기지역 암센터와 협력을 구축해 2015년부터 3년간 이어지고 있으며, 같은 처지의 회원들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치료에 도움이 될 정보를 공유·사회활동에 필요한 활력을 얻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69명의 참가자가 ‘자연으로부터 얻는 이로움’이란 주제로 지역의 명소인 신륵사와 명성황후생가에서 흙으로 빚어낸 도자 만들기와 허브를 통한 원예학습·문화해설과 다도예절체험 시간을 가졌으며,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강천섬유원지에서 가을걷기 명상·오색을 이용한 쌀떡 만들기·제철재료를 이용한 암 치료식단 등 요리강습을 진행했다. 또 실내프로그램으로 전문 건강운동관리사를 투입해 건강함을 개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뼈와 관절을 바르게 사용하는 ‘관절의 정석’, 근육을 바르게 사용하는 ‘근육의 정석’, 관절은 편하게 근육은 힘들게 운동하는 ‘운동의 정석’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대상자 조사결과 운동프로그램 욕구도가 높아 힐링 건강체조를 연 6회로 늘리고 금은모래유원지 걷기명상, 마른 꽃을 활용한 압화체험, 화분 만들기를 통한 원예학습, 영양사의 1:1 맞춤형 암 치료식단, 우울증 및 구강보건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알기 쉬운 만성질환 관리…경로당 이동 보건교실

여주시 방문보건센터는 농한기대비 매년 1월부터 3개월간 만성질환 고위험군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별 10개 경로당을 선별해 순회 이동 보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보유 어르신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혈압과 당뇨·고지혈 기초건강측정을 시작으로 영상과 혈관모형을 이용해 식이요법 및 위험요인을 교육함으로 합병증의 위험성을 낮추고 걷기운동을 독려해 적극적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별 맞춤형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83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만성질환이 소화·영양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명품잇몸만들기’라는 주제로 구강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고지혈증 합병증관리’라는 주제로 소그룹을 편성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홀몸어르신에게 나누는 따뜻한 사랑

여주시 홀몸어르신은 2007년 1천6명에서 2017년 4천596명으로 4배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평소 혼자 생활함에 따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다.

이에 여주시 방문보건센터는 특화프로그램을 구성·참여유도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마음전하기’사업으로 방문시 사정한 건강상태를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해 부모에 대한 안도감 형성에 기여 하는 한편, 적극적인 건강관리에 참여토록 하고 어르신에게 정서적 지지를 통한 심리적 안정감 형성을 목적으로 120명을 선정해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마음나누기’사업으로 집에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이 나들이에 참여함으로써 뇌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작용으로 우울감감소, 사회활동증진 등을 유도하고 있다.

언제나 반가운 사람 ‘방문간호’

방문간호는 지역주민의 삶의 현장에서 빈곤과 건강을 함께 살피고 직접 찾아가 정기적인 안전과 건강을 확인하며, 보건복지 영역에 대한 인식 및 역할확장 등 임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여주시 방문보건센터는 ‘반가운사람’이라는 표어로 6명의 간호사가 9개 읍·면 약 3천 명의 대상자를 만나면서 소외감, 경제적 고립 등으로 외부접촉을 꺼린 어르신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지역자원 연계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여주시 방문보건센터는 여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와 협조해 지역 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재활서비스와 경기도립노인전문 여주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치매 위험노인 조기발굴 및 관리대상자 선정에 상호 협력, 40회기 ‘금장미학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여주시 방문보건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부각시키고 주민과의 친밀도와 접근성을 높임으로 여주보건복지사업 활성화와 지속적인 방문의료서비스를 통해 여주시민의 경제적,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주시보건소 방문보건팀(☎887-3633), 여주시 방문보건센터(☎884-3387)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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