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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인터뷰>윤석영 한강문화관장

<여주신문인터뷰>윤석영 한강문화관장

  • 기자명 이장호 기자
  • 입력 2018.03.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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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한강문화관장, 문화 창조공간 만들다
한강문화관, 문화 창조공간으로 우뚝
윤석영 관장, ‘말 편자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 기획으로 지역과 상생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계기로 하천생태와 물 등의 홍보 공간으로 조성된 여주시 강천보 한강문화관이 지난해부터 여주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 창조공간으로 운영되면서 지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천보 한강문화관은 예술작품 전시와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농특산물 직매장 개설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 등의 부수적인 효과까지 거두며 여주시민 힐링을 위한 소통과 문화체험공간 등으로 자리매김 했다.

윤석영 한강문화관장(62)은 “여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는 문화 창조공간으로 한강문화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리고 있는 여주신문과 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가 공동기획한 불우이웃돕기 ‘평리미술관 말 편자 작품 초대전’은 전국 최초의 말 편자 작품 전시회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의 ‘말 편자 작품전’의 도슨트(Docent)를 자처하고 있는 윤석영 관장의 전시작품설명을 들은 관람객들은 종종 그를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만나는 전문 안내인인 도슨트로 오인하기도 한다.

“간혹은 말 편자 작품을 직접 만든 작가냐는 질문을 받는 때도 있다”며 웃는 윤석영 한강문화관장(62)은 지난해 5월 한강문화관 관장으로 취임하고 여주 시민의 문화향유와 수준 높은 문화 창작활동 공간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윤 관장의 설명에 따르면 말 편자를 활용해 액자를 만든 말 편자 작품은 생활의 행운과 성공기원을 담은 작품으로 우리 고유의 음양 전각을 활용했다. 말 편자는 어떻게 거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똑바로 걸면 행운과 복을 담아주고, 뒤집으면 불행과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또 말이 앞발을 긁어대는 습성에서 착안해 돈을 긁어모은다는 의미도 있어 말 편자는 실내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높다.

여주 한강문화관은 지난해 미술과 서예, 공예 등 30여 회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여주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생산자 직매장을 개설해, 주민들의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참여 농가들이 성금 500만 원을 모아 지역 복지시설에 기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윤 관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작품전시와 문화체험 공간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여주에는 봉산탈춤과 진도북춤, 버스킹(길거리 공연) 전승자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창작 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장으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창작활동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영 관장이 이끄는 한강문화관은 여주시민과 관람객들을 위해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남한강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작품과 문화공연 등이 연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윤 관장은 “지역의 많은 예술인이 한강문화관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를 홍보해, 여주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우뚝 서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여주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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