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물보라가
하늘 높은 줄 올라
모래 빰위 덮석 주저 앉는다
한 빰 얻어 맞은 모래성
고운 님 품 안은 듯
뽀골 뽀골 가뿐 숨 몰아쉬듯 방울내여 머금는 구나
하염 없이 여여한 햇살 반짝 모래성
누군가 한줌 주어 모퉁이 뿌리니 흔적조차 없는데
한줌 모은 모래성
두줌 모은 모래성
쌓고 쌓은 모래성 춤을 추듯 올라가
우리 보금 자리 감싸주고
방방 곳곳 가는 곳 마다
모래성 탑 일색 이련만...
한줌 모래 모은듯
우리 마음 모으고
두줌 모래 모은듯
우리 마음 모으면
아름다운 우리 강산
영롱 무지개 찬란하여
너도 나도 손을 잡고 강강술래 춤추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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