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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주영화인협회

<인터뷰>여주영화인협회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7.08.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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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최고의 끼와 재능으로 봉사와 지역홍보 앞장
매년 남한강별빛영화축제 개최 여주의 문화발전 힘써

정귀영 지부장(우측 다섯번째)이 협회 회원들과 여주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밤 연인,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별빛 아래서 영화를 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멋진 영화축제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오는 19일 여주도자세상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3회 남한강별빛영화축제를 주관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여주시지부(지부장 정귀영. 이하 여주영화인협회)가 그 주인공이다.

여주영화인협회는 영화예술인들의 상호간 친목 도모와 회원의 권익옹호, 우리영화예술 창달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현재 정회원 30명과 준회원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의 영화예술인중 특별히 여주에 관심을 가진 700여명의 특별회원을 지정해 총8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여주 흥천면 출신인 정귀영(58) 지부장은 1981년 MBC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981부터 2013년까지 32년 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의 아이콘의 대명사 ‘뽀뽀뽀’의 달봉이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룹 ‘올드보이즈 밴드’ 멤버, 벼락맞은 문방구, 무의도 세친구, 고향이 좋다, 뽀빠이 유랑일기,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 대행진, 청춘만만세, 영일레븐, 뽀뽀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현재도 방송과 공연, 행사진행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여주로 내려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여주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폭넓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특히 여주영화인협회를 구성한 후 김정기 영상단장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60~70년대 흑백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저작권 문제로 인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 줄 수는 없지만, 상영하는 영화마다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 여주는 도심지에도 영화관이 많지 않고 읍면지역에는 아예 그런 시설들이 없다보니 찾아가는 영화 상영은 어르신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의 저변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남한강별빛영화축제는 지난해까지 여주도자기축제와 맞물려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개최되는 제3회 남한강별빛영화축제에는 4H지도자들을 공식 초청해 1부에서는 노래자랑과 더불어 진경아, 찬빈, 홍삼트리오, 쌍라이트, 전원일기에서 동네노인으로 출연했던 정대홍씨 등 영화예술인들과 가수들의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이성민, 조진웅 등이 출연한 김형주 감독의 ‘보안관’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빵과 우유, 뻥튀기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이 다과를 나누며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주영화인협회는 남한강별빛축제 외에도 지난해 가을부터 어린이들만을 위한 영화 상영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여주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코디미학교, 배우학교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연기지도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영화감독 출신의 회원과 지역의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할 계획이다.

정귀영 지부장은 “올해에는 각종 행사가 맞물려 찾아가는 영화 상영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가을부터는 마을 경로당 등에서 신청을 하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이번 제3회 남한강별빛축제에 오시면 포토존, 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할 다양한 준비를 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멋진 공연과 영화를 즐기며 한 여름 밤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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