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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4대강 철골 폐기물 무단투기의혹

<여주>4대강 철골 폐기물 무단투기의혹

  • 기자명 박관우 기자
  • 입력 2017.0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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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보 방류로 철골 드러나... 여주보,강천보 조사 필요

 

   
▲ 어민들이 굴삭기로 여주 이포보 상류에서 발견된 철골 구조물을 끌어내고 있다

여주 남한강 이포보의 시험방류로 4대강사업 공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골 폐기물이 물 위로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강보관리단은 이포보의 시험방류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여주보와 이포보 사이의 수심이 평소보다 1.7m 낮아졌다.

문제는 수심이 낮아지며 4대강 공사업체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철골구조물이 곳곳에서 나타난 것이다.

구본경 여주어촌계 회장에 따르면 22일 수자원공사에서 문자로 방류소식을 알렸고 1.7m의 수심이 낮아졌다고 한다. 이와 함께 많게는 50m가량 강바닥이 드러나며 곳곳에서 철골구조물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강보관리단은 보와 보주변 100m내외 지역에 대한 관리만 할뿐 철골구조물과 관련해서는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험방류가 실시된 이포보에서 폐기 철골구조물이 발견됨에 따라 어민들은 여주보와 강천보에도 폐기된 건설자재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어민들은 그동안 그물이 무수히 찢어지는 피해를 봤으며 FRP재질의 어선들이 철골구조물에 부딪힐 경우 본인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며 포크레인을 이용 철골구조물에 대해서는 직접 철거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시험방류를 통해 강바닥이 2/3나 드러나면서 다슬기 등의 어업에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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