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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인터뷰>중앙동자율방범대 공시영(57) 대장‘회원들 단합으로 주민이 안전한 중앙동 만들 것’

   
 
 

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 경찰과 중앙동자율방범대가 중앙동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중앙동자율방범대는 방범이란 경찰 내 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마을 단위로 조직해 관할 파출소와 상호협력 관계를 갖고 방범활동을 하는 자율봉사 조직이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경찰업무를 보조해 지역순찰과 사고발생시 경찰의 모자라는 인력을 도와 같이 활동하고 있다. 경찰과 합동 또는 자체적으로 3~5명이 조를 편성해 심야 취약시간에 순찰활동을 하면서 범죄현장 신고,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귀가,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심에 공시영 대장이 있다.
 

공 대장은 올해로 자율방범대 3년차를 맞는 신참내기지만, 그만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단합을 이끌어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그가 중앙동자율방범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3년 전 지금 문화관광과장으로 있는 박재윤 초대 중앙동장의 권유로 시작됐다. 여주군 시절 여주읍자율방범대가 있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거의 유명무실하다 여주시 출범과 함께 중앙동 자율방범대가 구성됐다. 당시 몇 명 안 되는 인원으로 경찰과 중앙동 치안을 담당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25명의 회원이 4인 1조로 야간순찰을 하면서 중앙동의 치안이 눈에 보일 정도로 안전해 졌다. 자율방범대가 하는 일은 주로 순찰차로 우범지역을 돌면서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이지만, 이들은 술 취한 주민을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재난 등의 위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공 대장의 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다. 공 대장은 밴드(SNS) 등을 이용해 근무시간이 다른 회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번개 팅을 통해 단합을 다지고 있다.
 

그가 대장으로 취임한지 불과 두 달이 지났지만 회원들의 작은 일까지 챙기고 교류를 하면서 모범적인 자율방범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남성들만의 활동 단체로 여겨졌던 자율방범대가 지금은 4명이 여성이 함께해 청소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공 대장은 지난 3년간 자율방범대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세종대교 현암지구에서 자살자를 발견한 것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도착 당시 자살자가 숨을 거둔지 불과 몇 분 안 돼 조금만 일찍 발견했더라면 그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회원들과 순찰활동을 하면서 외진 곳에 차량이 있으면 사람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는 버릇까지 생겼다.
 

중앙동자율방범대의 꼼꼼한 순찰 활동으로 치안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공 대장은 “박제윤 동장이 지역에 봉사도 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해 줄 수 있냐?는 말에 조금은 망설였다.”며 “잠시 고민한 나는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승낙하고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 방범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순찰차량이 없어 회원 승용차로 개인 사비를 털어 주유를 하는 등 순찰을 도는 일에 회의감도 느꼈다.”며 “그러나 회원들이 회비를 갹출해 순찰차량을 구입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에 나의 생각은 다시 바뀌게 돼 더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사실 순찰 업무라 봤자 범죄를 예방하고 가로등이 꺼져 있나 아니면 술 취한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지 않나 등 단순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파수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신문  yeoju@yeo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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