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제에는 원경희 시장, 이환설 시의회 의장, 이상춘 시의회 부의장, 김영자, 이항진 시의원, 김문영 문화원장, 박영환 유족회장, 임창선 전 여주군수, 신현일 노인회장, 미국 상원의원 출신의 임용근 박사, 유족 및 종교단체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 살풀이, 추모시 낭송 등 식전행사에 이어 천송교회 이동순 목사, 여주성당 설종권 신부, 신륵사 청곡 스님, 원불교 여주교당 백명진 교무의 종교 추모식과 유족결의문, 분향 및 헌화가 이어졌다.
박영환 유족회장은 “지금 12곳의 민간인 희생자 발굴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두 번 다시 겪지 말아야 하는 역사적 교훈으로 삼고 있다.”며 “희생자의 억울한 죽음과 가족들의 피를 토하며 오열하는 뼈아픈 고통을 위로하기에는 미비하지만, 후손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남겨줄 증인으로 유해 발굴, 추모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시장은 “12만 여주시민을 대표해 민간인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사과와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전쟁 중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희생자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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