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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문을 하고나서

미국방문을 하고나서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9.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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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경희(여주시장)
8월9일부터 19일까지 9박11일간 미국 시카고와 나일스시, 오리건주의 윌슨빌시와 멀트노머카운티를 방문 하였습니다.


저와 함께한 방문단과 미국 현지에서 방문단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 그리고 제가 없는 동안 무리 없이 시정을 살펴준 부시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국 전 과장급 공무원도 없고 팀장급으로만 구성된 방문단의 구성을 보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매일 토론을 하면서 방문단에게는 이야기를 했지만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서 이번 보고서를 통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취임 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일에 묵묵히 열심히 일한 팀장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을 주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 방문을 통하여 얻은 지식과 경험을 여주시를 위하여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선발하였습니다.


미국 출국 전 보고를 받을 때 이번 방문은 가이드와 전문통역을 동행하지 않고 전원 공무원들로만 구성한다고 하여 걱정을 하였습니다. 외국의 도시와 교류를 하면서 전문통역과 현지 가이드가 없어도 되는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출국 전 만남을 통하여 방문단원 개인별로 임무를 부여하였고 미국에 도착해서는 부여 받은 자신에 일들을 성실히 수행하였으며, 현지에서 도움을 주신 동포분들 덕분에 제 걱정은 기우였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충분히 준비를 하면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적더라도 능히 그 일을 할 수 있고, 일로 교류를 하기보다 먼저 사람을 사귀고 신뢰를 쌓아 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하여 다시 느꼈습니다.


저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하여 앞으로 외국에 여주시를 알 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그 일을 계속하여 추진하려고 합니다.


먼저, 세종대왕과 함께 홍보해야 더 빨리 여주시를 알 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은 알아도 세종대왕은 모르는 동포 2세와 입양아들 그리고 수십년 동안 한국을 떠나 살고 계신 동포들에게 여주시는 세종대왕 보다 멀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설명하고 세종대왕께서 여주에 잠들어 계시며, 여주시가 문화와 관광의 고장이라고 설명하자 관심을 보이고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여 왔습니다.


둘째, 선진 외국행정을 도입하기 위하여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가능하다면 공무원들의 교환 근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당장은 몇몇 직원에게 국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무원들의 어학능력을 배양하여 많은 직원들이 해외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여주시정에 접목하여 여주시가 앞선 행정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방문단의 토론 내용이 해당 부서에서 검토를 통하여 새로운 제도로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도의 많은 부분이 선진국의 제도를 모방하여 만들어 왔듯 이번 방문단이 토론을 통하여 보고서에 제시한 현안에 대하여 여주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휴식을 주기위해 함께 동행한 방문단원들에게 시차 적응도 안 되어 피곤할 텐데 매일 밤늦게까지 토론을 시켜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에 오기도 힘든데 왔을 때 많이 보고 경험한 내용을 조금 이나마 시정에 접목하고자 하는 열정에서 비롯된 것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잘 따라줘서 고맙고 무사히 다녀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미국 방문 중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방문단을 위해 애써 주시고 도와주신 시카고 K-라디오 조열대표님, 포틀랜드 임용근 의원님, 김병직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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