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하고 달빛까지 더해 애잔함을 더하는 시간이 초가을과 함께 성큼 다가왔다.
오는 10일경 대신면 천서리 당남섬 6만2000㎡에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얀 메밀꽃의 장관이 연출된다.
지난 8월 12일에 식재된 메밀이 조금씩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당남섬의 메밀꽃은 추석연휴가 있는 중순께 가장 많이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당남섬 메밀밭 뒤편으로 보이는 이포보가 메밀꽃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한편, 이곳은 과거 조선시대 4대나루인 마포·광나루·이포·조포나루 중 이포와 조포나루가 위치해 조선시대 한강상류지방의 가장 번성한 상업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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