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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포캠핑장 애물단지 전락하나?

<여주>이포캠핑장 애물단지 전락하나?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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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부족으로 이용객 발길 돌려
여주시 편의시설 확충 등 대책 강구


2012년 개장해 무료로 사용하던 이포캠핑장이 유료로 전환 하면서 이용객들이 급감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주시와 주민, 이용객들에 따르면 2012년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오토 60면, 웰빙 65면 등 총 125면의 이포캠핑장이 무료 개장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포캠핑장은 캠핑족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시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시설 관리·보수 등을 이유로 올해 1월부터 오토캠핑장의 경우 하루 2만5000원, 차량 출입이 금지되는 웰빙 캠핑장은 1만5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올해 인건비를 포함해 관리보수 비용으로 2억 3000만 원이 책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 주말인 지난 13일 이용객이 오토 2면과 웰빙 1면을 제외하고 모든 자리가 비어있었다. 이용객들은 편의시설이 부족해도 그 동안 무료라는 점에 캠핑장을 찾았지만, 유료화로 바뀌면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지금처럼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조차 없어 가족단위로 찾아온 일부 이용객은 캠핑을 포기하고 주변에 에어컨이 있는 시설을 찾고 있다.


시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을 늘리고 개수대에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식재로 그늘을 만들고, 물놀이 시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수변지역 규제와 예산문제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또한 이용객이 줄어드는 이유를 때 아닌 폭염 등으로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극장이나 문화시설 등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을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A씨는 “그늘이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느꼈다.”며 “무료일 때는 어느 정도 불편에 대해 참았지만, 유료화로 바뀌면 이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폭염에 따른 비수기로 성수기인 오는 9월과 10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유료화에 따른)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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