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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퍼블릭마켓 ‘장터맛집’ 시스템 유별나

<여주>퍼블릭마켓 ‘장터맛집’ 시스템 유별나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6.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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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불만 가중…시의원 행감 통해 개선책 주문

   
 

여주시가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직영하고 있는 ‘프리미엄아울렛 2관 퍼블릭마켓’ 내 장터맛집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시의원들은 제21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4일째인 지난 21일 지역경제과 행감에서 적자투성이로 운영되는 여주 퍼블릭마켓에 대해 거론하며 특히, 장터맛집의 현재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며 개선책을 주문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오픈한 여주 퍼블릭마켓은 도자기판매장, 동주도시 특산물판매장, 홍보관과 여주시민이 운영하는 장터맛집과 농산물판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 여주시는 장터맛집을 통해 여주에서 생산되는 쌀 전용밥집과 어우러진 각종 여주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그러나 이날 이항진 의원은 장터맛집에서 음식과 밥을 따로 주문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그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여주 퍼블릭마켓 장터맛집에는 2개의 입점 음식점과 1개의 여주쌀밥집이 운영되고 있다. 장터맛집을 찾은 손님들은 각각의 입점 음식점에서 음식메뉴를 주문하고 입점 음식점에서는 밥이 안 나오기 때문에 따로 떨어진 여주쌀밥집에서 여주흰쌀밥(공기밥), 여주대왕님표돌솥밥, 여주영양돌솥밥, 곤드레돌솥밥 등 밥만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각 음식점과 여주쌀밥집 간의 거리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 동선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으며, 또 손님들은 식사가 끝난 이후에도 자신이 주문했던 음식점과 여주쌀밥집에 따로따로 식기를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공기밥을 제외한 돌솥밥 등은 15분정도의 조리시간이 걸려 음식이 먼저 나왔을 경우에도 밥이 없어 식사를 못하거나 손님이 많이 몰렸을 경우, 밥이 제 때 나오지 못해 음식이 다 식어빠져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불평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계산도 음식점과 여주쌀밥집에서 각각 따로따로 계산해야 하는 상황으로 불편함은 물론 두 번 결재로 가격이 비싸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현재의 시스템은 분명한 문제가 있는 만큼 행감 이후 시의원, 관계공무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개선책을 모색하도록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희정 의원도 “(현재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장사가 안 되고 나아가 손님이 안 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더디면 테이블 회전률도 낮고 손님들도 찾지 않아 이는 결국 매출로 이어져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시급히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여주 퍼블릭마켓 오픈당시 여주쌀밥집을 제외하고 4개의 음식점이 동시 영업을 했으나 현재는 2곳이 문을 닫은 상태다. 관계자들은 현재의 시스템으로 인해 영업적자 폭이 커지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영업 중인 2곳의 음식점도 찾아오는 손님들의 불평으로 인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주시 관계자는 “전문가의 의견 등을 반영해 여주쌀을 판매·홍보 하자는 취지로 여주쌀밥을 따로 판매하게 됐다. 시스템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업주들과 협의를 했으나 의견이 맞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자동계산 시스템 등을 도입해 손님들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운영상 미흡한 점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가겠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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