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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초대석>윤삼효(77)지산장학회 이사장

<여주신문초대석>윤삼효(77)지산장학회 이사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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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이상 실천으로 ‘초아의 봉사대상’ 수상”

 

   
 

지난 6일 용인시 강남대학교 우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600지구 제20년차 지구대회에서 전 국제로터리 3600지구 총재이자, 재단법인 지산장학회 윤삼효 이사장이 ‘초아의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여주신문은 윤삼효 (재)지산장학회 이사장을 만나 그가 펼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초아의 봉사대상’을 축하한다. 소감은?


▶고맙고 감사하다. 로타리안으로서 초아의 봉사대상은 큰 영광이자 기쁨이다. 다른 어떤 상 보다 나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크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베풀라는 뜻으로 알고 남은 여생동안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도록 하겠다.


‘초아의 봉사대상’은 지역사회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숨은 봉사자 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제로타리클럽의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로타리안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렇게 큰 상인 만큼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이사장께서 추구하는 봉사는?


▶말 그대로 초아의 봉사이다. 누구나 타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로타리클럽이라 할 수 있다. 초아의 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봉사의 아이템보다 봉사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초아의 봉사는 지역주민들과 무언의 약속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그러기 위해 금전적인 봉사도 중요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땀 흘리며 우리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의 가치가 중요하다.


특히 몸담고 있는 여주로타리클럽은 봉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으로 봉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봉사라는 주제로 행복을 느끼고 봉사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봉사 활동은 많이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스스로 뜻을 세워 남을 돕겠다는 희생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세계 평화와 우의를 위하는 로타리 정신의 참된 가치와 이념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무한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여주로타리클럽의 끊임없는 발전을 기원해 본다.

 

-오랜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관심 봉사 분야는?


▶청소년복지와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았다. 또 장애인과 재소자의 복지에도 관심이 있다. 그래서 장학금 지급 시 장애인과 재소자의 가족을 포함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요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많은 시민들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명상센터를 건립해 많은 시민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여력이 되는 한 열심히 봉사하고 싶다.

 

-여주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1982년 여주에 아는 지인을 통해 내려오게 돼 우연히 주유소 사업을 하게 됐었다. 여주에서 주유소 사업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줘 사업도 안정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여주에 내려오기 전 안양에서 JC활동을 하는 동안 알게 된 여주의 지인들이 찾아와 여주로타리클럽 가입을 권유했고, 1983년 가입해 활동해 오던 중 1998년 국제로터리 3600지구 총재로 활동했다.


그렇게 35여 년 간 국제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 여력이 되는 동안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로타리클럽은 지역주민들의 차별 없이 서로 함께하는 봉사 단체로 차별 없는 봉사를 추구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비장애인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서로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당시는 나이도 젊었을 때라 열정이 넘쳤고 하고자하는 봉사활동도 많았다. 이제는 후배양성에 노력하고 장학재단을 통해 봉사하는 삶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 윤삼효 지산장학회 이사장이‘초아의 봉사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재단법인 지산장학회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지급기준은?


▶(재)지산장학회는 어머니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해 설립했다. 1976년 당시 안양시 비산동에서 27년간 유치원을 운영하던 중, 주변 재개발로 인해 폐원을 했다.


그래서 2003년 6월 재개발 보상금을 수령해 직계후손들의 교육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재단법인 지산장학회를 창립한 것이다.


장학금은 보통 2월에 학교 등록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1월 말경에 지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또 장학생 선발은 재단 이사회에서 하고 있으며, 장애인 가족과 재소자 가족, 지역내 고등학생, 대학생 등이다. 장학생 선발에 있어서 가능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지인들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고, 사회에 나와 직장을 얻고 뜻하는 바로 사업을 시작해 작은 여유를 얻었다.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성과 품행이 바른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 장학생들에게는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길 당부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


▶이제 다양한 활동을 하기엔 나이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강원도 횡성군에 마음챙김쉴터을 개소해 여주와 횡성시민들의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명상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모르고 내 감정을 따라 살아온 탓에 지금 한국인 뿐 아니라 전 인류의 갈등을 유발한다고 본다. 본래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작업을 통해 잃어버린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익은 것은 설게 하고 설은 것은 익혀야 하는 것이 지금 현대인들이 연습해야 할 당면 과제이다. 쉽게 성내며 번뇌에 빠지는 데로 우리 마음이 너무 익어 버렸다. 이처럼 너무 멀리 와 버린 현대인의 마음을 본고향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운동이 바로 명상이며, 그 좋은 열매는 참선을 통해 맺게 된다. 개개인에 맞는 명상을 통해 생각과 행동이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변화와 화합, 마음 대전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 시민, 학생 등을 위한 명상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역량 있는 지도자들의 많이 참여해 다양한 의식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여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생각이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그래서 그동안 여주는 혈연과 학연, 지연 등 여주발전을 저해하는 행동과 풍속 등이 사회저변에 깔려있었다.


지역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 생각, 좋은 말, 열심히 일하기와 나눔과 배려, 감사하기 등 의식전환운동이 시급하다고 본다.


-여주로타리클럽 회원과 장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실 나도 환경이 어려워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내가 벌어서 공부를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살아오면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나도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그동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사회인이 됐을 때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또한, 여주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전체 조직원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탁월한 성과를 내기는 불가능하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나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회원의 눈높이에서 겸손한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겠다. 회원 모두가 적극적인 참석으로 서로 사랑하고, 칭찬하고, 서로에 보탬이 돼 모두 하나 되는 로타리클럽이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윤삼효 (재) 지산장학회 이사장은?
▶1940년 출생
▶전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
▶재단법인 지산장학회 이사장
▶마음챙김쉴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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