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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중심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시민이 중심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1.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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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정(기자)
여주시가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세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여주에서 세종대왕이 펼쳤던 애민과 창의정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원경희 시장은 시청직원들에게 감사노트를 쓰도록 당부하고 있다. 감사노트의 작성 목적은 인성을 기르고, 선한 행동을 하며, 한 달에 2번 독서 후 그 감상문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또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에도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인문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종이 원했던 '생생지락'의 세상 즉, 백성들이 생업에 종사하며 즐겁게 사는 삶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열정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시민들이 그 필요성을 알고 함께 동참해야만 이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이 32년간을 재위하면서 성군으로 추앙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늘 그의 손에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역사, 철학, 의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세종의 애민과 창조성의 밑바탕이였을 것이다.


인문학이란 쉽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람을 위한 학문이다. 가장 기본 단위인 가족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이다. 부모라고,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자녀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도 인문학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속해 있는 직장이라는 조직도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동료 간의 화합이 잘 이뤄져야 각자 맡은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비즈니스는 어떠한가? 고객의 니즈를 알아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고객의 니즈는 바로 고객의 마음이다.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니즈를 파악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더 넓은 범위의 여주시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장은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시민들은 공직자들의 노고를 이해해 주어야 한다. 일을 잘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채찍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넓은 마음으로 보듬어 줄줄도 알아야 진정한 사람인 것이다.
인문학을 한다고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이라도 가까운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 쉽고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원경희 시장의 생각처럼 여주시민 모두가 세종인문도시의 중심이 되길 바래본다.


오늘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 향기를 듬뿍 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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