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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전국도자접시 깨기 대회 자부담 0원

<여주>전국도자접시 깨기 대회 자부담 0원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6.01.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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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참외 축제 등 과 형편성 논란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전국도자접시 깨기 대회가 자부담 없이 진행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금사참외축제의 경우 농가들이 매년 축제 예산 1억3000만 원 중 4000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여주시와 도자기조합 관계자, 시민들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28회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전국도자접시 깨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도자접시 깨기 대회는 접시구입 및 운영비 4088만 원과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시상금 7500만 원 등 총 1억1588만 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대회에 사용되는 접시는 여주지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폐도자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시상금으로 지급되는 시상금 중 40%인 3000만 원은 도자상품관과 물의회랑에 입점해 있는 업체의 도자기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지정 상품으로 지급된다.


참가 업체는 폐도자기를 대회용으로 판매하고 여기서 참가자들에게 지급되는 시상금으로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전국도자접시 깨기 대회 자부담은 한 푼도 없는 실정이다.


금사참외축제는 총 예산 1억3000만 원 중 마을 수변자금인 4000만 원을 농가들이 부담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기타 축제 부대행사로 치러지는 여주시 후원 행사에도 경품, 간식, 기념품 등을 자부담하고 있어 형평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자부담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는 대회 시상금 일부가 참가 업체에 돌아가는 하나의 이벤트 행사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도예인들도 축제 참가 업체들이 대회용 접시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예인 A씨는 “폐도자기 등 상품성이 없는 제품은 도예인들이 부담해 축제 예산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자기축제가 더 큰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도예인들도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여주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 진행되는 대회.”라면서 “도예인들이 부담한다고 하면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도자기조합 관계자는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에 시상품인 일부 상품권만 도자기 구입에 사용된다.”며 “(도예인들이 어려운 가운데)부스비용 등으로 1억원을 자부담하고 있고 도예인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의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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