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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세종라이온스클럽 김상국(50) 회장

<여주>세종라이온스클럽 김상국(50) 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1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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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눔 통해 지역에 희망의 씨앗 키우는 클럽’

 

   
 

 

세종라이온스클럽 김상국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 남을 존경하는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성실한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모자란 2%를 채워가기 위해 낮은 자세로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세종라이온스클럽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상국 회장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세종라이온스클럽을 소개 한다면?


▶세종라이온스클럽은 젊은 봉사단체다. 우리클럽은 31세부터 69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봉사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환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백내장 수술을 비롯하여, 고아원, 양로원 지원사업, 시각장애인 구호사업, 장학사업, 환경보존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또 태풍이나 홍수 등 재해발생시 즉각적인 구호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은 전 세계 4만6000개 클럽과 135만명의 라이온들이 활동하는 국제 봉사단체로 한국라이온스(Lions Clubs Korea)는 1959년 2월 ‘서울라이온스클럽’ 창립을 시작으로 여주에는 여주라이온스, 대신라이온스, 흥천라이온스, 여주우먼라이온스, 세종라이온스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세종라이온스클럽이 추구하는 봉사란 무엇인가?


▶비록 3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우리클럽이 추구하는 봉사는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우선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이 금전적이나 물질적인 행복을 위한 봉사가 아닌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복 추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우먼라이온스클럽과 함께 매년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아름다운 여행을 하고 있다.


또한 돈이 있든 없든 회원 서로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실천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사 제공, 수해복구 지원 등 어디든 달려간다. 특히 올해부터 네스회원들의 활동역량을 키워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오순절 평화의 집 짜장면 봉사를 시작으로 세종라이온스 클럽 회원의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봉사자 자신들이 얻는 행복이 아닌 봉사를 받는 사람들과 쌍방향이 교감하고 함께 행복을 느끼며 긍정적인 밝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회원들은 이를 목표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장비, 물품 등을 기부하면서 나보다는 타인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종교와 이념을 벗어나 자원봉사라는 생각으로 삶 속에서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완전 무보수 봉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라이온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나의 고향은 강원도 영월로 직장 때문에 여주에 정착 해 30여년이 지나고 있지만, 나의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고마운 도시다. 늘 여주에 대한 보답을 위해 봉사단체에 가입하기로 생각했다.


나는 어떤 단체에 가입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봉사자가 아닌 아무도 모르게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혼자만의 봉사는 혼자로 끝나지만 함께하는 봉사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그때 우연히 우리클럽 회원 한명이 같이 봉사를 하는 것이 어떠냐? 는 제안을 받고 승낙을 하게 됐다. 비록 짧은 역사를 가진 클럽이지만, 회원들의 봉사 열정은 그 어느 단체보다 높아 이들과 함께 하는 봉사는 나의 삶에 큰 힘과 활력소가 되고 있다.


봉사는 남에게 도움을 기대지 않고 스스로 돕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단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이 참으로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더 많은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다.


-라이온으로 활동을 하면서 느낀 보람은?


▶라이온으로 활동하면서 물질적인 봉사보다 가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2013년 우리 여주는 시간당 110mm 라는 경기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강수량을 보이며 주민들이 큰 비 피해를 입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천 화훼단지로 수해복구를 갔다. 높은 습도와 하우스 안 열기로 땀은 비 오듯이 쏟아져 힘은 들었지만, 회원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모습은 나에게 감동이었다.


특히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여행은 참된 봉사를 느끼게 한다. 우연한 인연이 행복한 동행이 되고 우리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밝은 미소의 얼굴을 보면 모든 피로가 사라지고 행복을 느낀다.


우리 회원 하나 하나가 봉사가 부의 상징이 아닌 나눔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클럽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세종라이온스클럽이라는 구심점으로 모이고 있다.

   
▲ 지난 6월 15일 세종라이온스클럽 회의실에서 열린 제3대, 제4대 회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주요사업은?


▶열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봉사자를 영입해 클럽을 키우고 라이온 모두가 함께 주민들을 위한 조용한 봉사를 하는 클럽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은 회원 35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임기 내 50명으로 늘려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봉사의 성취감은 물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회원들이 만나 담소를 나누는 봉사 등 우리만의 특색 있는 클럽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말이 아닌 행동하는 단체로 실질적이고 소외된 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겠다. 다른 단체보다 젊고 성공한 세대들이 많은 우리 클럽은 나눔의 세상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하겠다.


-세종라이온스클럽만의 장점이 있다면?


▶덕망 있는 역대 회장들이 지금까지 잘 운영해 왔기에 세종라이온스클럽 후배들이 본받아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나 역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젊은 봉사단체로 개성이 강하지만, 번개팅 등을 통해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을 다지고 있다.


어느 단체든 회원들의 높은 참여가 중요하다. 우리 클럽은 단합과 화합을 개인이 아닌 클럽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충실히 활동하고 있어 이상적인 클럽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라이온의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사회적 역할과 기여를 통해 주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는 조직,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에는 진정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밝은 빛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의 모토와 자유, 지성, 국가의 안전이라는 라이온의 슬로건처럼 행복한 나눔을 통해 지역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도록 노력하겠다.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베풀면 살자’이다. 기본이 충실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마음을 열고 내가 갖고 있는 조그만 것을 나누는 것은 행복의 밑거름이다.


물 한 그릇이라도 먼저 양보할 줄 아는 기본만 있다면 우리는 행복을 느낀다. 넘치는 것보다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체 조직원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탁월한 성과를 내기는 불가능하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나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회원의 눈높이에서 겸손한 자세로 임무를 수행하겠다. 회원 모두가 적극적인 참석으로 서로 사랑하고, 칭찬하고, 서로에 보탬이 돼 모두 하나 되는 라이온스가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사진/박도금기자 yeoju5@hanmail.net

 

◆김상국 회장은?
▶1966년 출생
▶영월공업고등학교 졸업
▶자유총연맹 여주시지부 부회장
▶전)여주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국장
▶여주카네기 제11기 부회장
▶여주JCI특우회 부회장
▶제5대 세종라이온스클럽 회장
▶(주)오성건축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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