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숙(시인, 저서 ‘들꽃 향기를 그대에게’, 시사문단 신인상 수상, 한국 문인협회, 빈여백 동인회, 여주 문인협회 회원) |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내가 당신에게 흘러가는 작은 행복이길..
끝없이 펼쳐진 수목원에서
들꽃향기 따라 솔 향기 따라
내가 당신에게 흘러가는 작은 사랑이길..
함께 걷는 이길에
시련과 역경이 올지라도 인내의 기도로
내가 당신에게 흘러가는 작은 소망이길..
사계절 푸른 상록수를 닮아
싱그러움 잃지 않고
내가 당신에게 흘러가는 작은 기쁨이길..
아름다운 멜로디로 노래 부르는
작은 종달새 되어
애가 당신에게 흘러가는 작은 찬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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