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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사고현장 방치로 시민안전 뒷전?

<여주>사고현장 방치로 시민안전 뒷전?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7.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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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사고다발지역 빠른 원상복구 요구

 

   
▲ 사진에 표시된 부분이 파손된 가드레일 구간이다.

교통사고가 많은 구간에 파손된 교통시설물이 수 개월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오전 6시께 여주시 상동 영월루 앞 도로상에서 청소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차량이 파손되고 인도에 설치돼 있던 가드레일 약 30m가량이 파손됐다.


그러나 사고가 일어난 지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파손된 가드레일에 대한 보수공사 등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여주경찰과 여주시,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오전 6시께 쓰레기수거를 위해 운행하던 청소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도로 옆 인도 가드레일이 심하게 파손되면서, 동승했던 미화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에 대해 음주측정 등 조사를 했지만 혐의가 없어, 대인과 대물에 대한 보험처리로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파손된 교통시설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이 구간은 영월루에서 강천보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및 인도로 많은 시민들과 라이더들이 이용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곳이다. 작은 접촉사고로도 차량이 인도를 덮칠 수 있어 주말 등 사람들이 많을 경우 대형 참사의 위험까지 안고 있다.


여주시는 가드레일이 단종돼 주문·제작에 수개월이 걸린다는 이유로 방치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구간에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좌회전 등으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끊이지 않고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구간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주민 임모씨는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했을 때 시청 소속 청소차라 바로 후속 조치가 이뤄질 거라 생각했는데 4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만약 당시 사고 차량이 여주시청 소속이 아닌 일반인이었어도 지금까지 방치 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여주시 관계자는 "연양리에서 상동 영월루까지 설치된 가드레일과 같은 종류로 제작·주문하는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7월 중순까지는 보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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