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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문자하다 꽈당 아차차...‘사고 유발폰’

<여주>문자하다 꽈당 아차차...‘사고 유발폰’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6.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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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이어폰 눈은 휴대폰, 사고 잇따라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길거리에서 웹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보행 시 주변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채로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눈은 휴대폰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칫 추락 사고나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보행 중 휴대폰을 이용한 문자 전송, 이어폰 착용 음악청취, 인터넷 검색 등에 심취해 무단횡단을 일삼는가 하면 인도를 벗어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 가남읍 심석리 A모(28)씨가 휴대폰을 보며 걷다 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4월에는 하교를 하던 고등학생이 휴대폰을 보며 걷는 도중, 도로 옆 제방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K모씨는 “귀는 음악 듣는 이어폰에 막혀 있고, 눈과 신경은 스마트폰 화면에 빠져 자동차가 다가오는지도 모르다가 가깝게 마주하고서야 깜짝 놀라는 보행자를 종종 볼 수 있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 무의식적으로 혼자 앞으로 걸어 나가다가 주위 사람들이 소리쳐서 다시 돌아오는 황당한 일들도 목격을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B모(20)씨는 “학교 가는 길이 익숙해서 음악을 들으며 가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SNS를 통해 문자 대화를 나누다 보면 번거로워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문자를 할 때 사물의 인지거리가 큰 폭으로 감소한다.”며 “인도가 없는 도로나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에는 차량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차와 사람이 부딪히면 치사율이 높은 만큼 보행 중에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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