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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통장해임으로 마을인심 쨍그랑

<여주>통장해임으로 마을인심 쨍그랑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6.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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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대동회에서 찬반주민 몸싸움 발생

 

   
▲ 찬반투표용지를 빼앗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과 통장 ‘법정 싸움 불사하겠다’ 대립

 

여흥동 A마을에서 통장 해임을 두고 지난 7일 임시대동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간 몸싸움이 벌어져 112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여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의료폐기시설 유치를 하는 과정에서 통장이 주민들에게 사실을 숨기고 주민동의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주민은 이문제로 통장 해임에 대한 주민동의서를 170여명에게 받아 이날 임시대동회를 열었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임시대동회에서 해임투표를 진행하는 주민과 통장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30여분간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의 의견이 대립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반대하는 주민 한 명이 투표용지를 빼앗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으로 주민 1명이 다치고 112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날 진행된 투표는 찬성 90표, 반대 5표, 무효 2표로 해임 안이 가결돼 새로운 이장이 선출됐다.


그러나 선거결과에 대해 통장 A씨는 인정할 수 없다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A통장을 비리 등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B씨는 “(통장 A씨가)의료폐기물시설을 유치하면서 주민들에게 사실을 숨기고 동의서를 받았다.”며 “그 동안 마을사업에 관련한 이권 문제 등을 밝히기 위해 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통장 A씨는 “일부 주민들이 모함을 하고 있다. 투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주동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11일 현재 임시대동회가 여주시 조례에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법률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주민동의서와 투표용지, 투표자들에 대해서도 주소지 등을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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