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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남여객 배선기(41)기사

<여주>경남여객 배선기(41)기사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5.29 17:0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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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의 안전과 평생 무사고 위해 노력 할 것”

   
 

여주에서 수원, 이천을 경유하는 경남여객 경기78 아 6157호 버스는 오늘도 변함없이 수많은 승객과 함께 힘차게 달리고 있다.


때로는 어둠을 뚫고 새벽을 달리는 버스를 운전하며 이웃들의 마음까지 정성스럽게 밝히고 있는 배선기 기사.


그는 매일 같이 버스에 오르는 많은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태우고 가기 위해서 매 순간을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이처럼 책임감을 갖고 운전해 온 덕분에 배선기 기사는 버스 운전 13년째인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


매일 수백만 대의 차가 오고 가는 도로 위에서 무사고를 기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교대 시간이 밀려 불규칙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버스 운전기사들에게는 더욱 힘든 일이다.


그렇다보니 베테랑 운전사인 배선기 기사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운전하기가 힘들다.


이렇듯 자신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는 모든 사람의 안전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 때문에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할 수밖에 없다. 그는 근무가 없는 날이면 자전거나 등산 등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이 모두가 안전운전을 위해서다.


하지만 운전대 앞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비우는 일'이라고 한다. 버스 기사는 절대 지정차로를 벗어나지 말고 기도하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으로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운전에 욕심을 부리게 되면, 버스 기사의 본분을 잊고 승객들의 안전보다 '차가 앞서 가는 것'을 우선시하게 된다는 것.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너무 서두르게 되고,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어서 담담하게 말하는 그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는 요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보복운전도 운전자들이 도로위에서 양보와 배려가 없다보니 일어나는 일이이여서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배선기 기사는 지난 2012년 경찰청에서 주는 무사고 10년 운전기사 상도 받았다. 현재는 13년째 무사고 이지만, 앞으로 안전운전을 실천해 15년, 20년, 30년 무사고 운전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게 배선기 기사의 마음이다.


천직인 '운전'으로 자신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하는 배선기 기사.


15년이라는 운전 경력을 가진 그는 아직도 운전이 너무도 재미있다. 면허를 따면서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운전을 차분하게 잘한다'는 칭찬을 자주 듣곤 했다는 배선기 기사의 첫 운전은 군대을 제대하고 대형면허증을 딴 후 부터다.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을 항상 가슴에 담고 생활한다는 그는 나와 남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보고 행동한다면, 양보와 배려로 인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배선기 기사는 주위 버스기사들로 부터 늘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하는 기사로도 유명하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할 법도 하지만, 운전 덕분에 인생의 보람도 느끼고, 승객들과의 소소한 소통이 그에게는 큰 기쁨이 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여주시민과 경남여객을 이용해주는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선기 기사는 여주모범운전자회 회원으로 근무가 없는 날이면 여주지역 학교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으며, 교통방송 여주지역 통신원으로도 활동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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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권 2017-11-09 23:24:12
배선기 기사님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