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파출소(천명기)는 지난 16일 보이스피싱으로 사기 당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50대 후반의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8시 44분께 ‘친구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유서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다.
경찰은 A씨(58)의 이동경로를 추적 차량이 양평에서 여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휴대폰 위치 추적, 탐문수사 등을 통해 흥천면 능북로 제2영동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에서 소주병과 제초제가 든 농약병을 발견돼 조금만 늦어서도 아까운 생명을 잃을 뻔 했다.
한편 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1억 원이 넘는 돈을 빼앗겨 이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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