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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연인교, 자살교 오명 대책필요

<여주>연인교, 자살교 오명 대책필요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4.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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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7명 자살 소동 …

 
전문가, 사회적 관심으로 자살 시도자 줄여야

 

세계 최초의 다리 위 공원인 연인교가 연간 6~7명의 자살 소동으로 자살교라는 오명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여주시와 경찰, 여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두달에 한 번꼴로 매년 6~7명이 자살 소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20대 후반의 여성이 강으로 투신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불화나 경제적인 이유로 일부는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소동으로 벌이고 있다. 자살 소동으로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출동해 시민의 안전과 치안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서울 마포대교나 부산 광안대교처럼 상담전화를 설치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자살방지 시설이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전행정부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마포대교나 광안대교에 상담전화를 설치 후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최적의 장소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자살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살시도자의 28%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질병, 경제적 이유가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이유로는 가정불화, 직장 문제가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죽음과 삶의 욕구를 갖고 있는 양가감정을 보여 주의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여주시와 여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생명사랑 마을공체 ‘이웃사촌’이 자리 잡으면서 2011년 자살자 52명을 기점으로 2012년과 2013년에는 49명에서 42명으로 줄었다. 연인교에서 자살로 숨지는 사람도 2011년 이후 현재까지 단 한건도 없다.


임정희 여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근본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위에서 자살 의심이 있을 경우 886-3435 또는 24시간 위기상담전화 15778-0199로 연락해 전문가에게 심리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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