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학교폭력 느는데 전담상담교사는 부족

학교폭력 느는데 전담상담교사는 부족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3.23 14:44
  • 2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학교 아예 상담교사 없어 … 고등학교 배치율 10%에 그쳐

 

여주지역 초·중·고등학교 내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전담상담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교육지원청, 학교관계자, 학부모에 따르면 여주지역 초·중·고 45개 학교 중 전담상담교사가 배치 된 곳은 중학교 5개, 고등학교 1개로, 총 45개 학교 중 6개의 학교에만 배치 돼 있다.


이외 학교에 상주하지 않는 전문상담교사는 총 13명, 여주교육지원청 We센터 상담교사 4명 등 16명은 학교별로 나뉘어 순회하며 상담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주지역 학교폭력 건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총 13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에는 상반기에만 17건이 발생했다.


특히 전담상담교사가 학교에 상주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6곳의 경우는 폭력건수가 감소했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는 폭력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결과를 보면 전담상담교사를 통해 학교폭력을 감소하고, 또, 발생 시 피해 학생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전담상담교사가 없는 학교의 경우 폭력건수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이 발생 할 경우, 피해 학생의 정도에 따라 심리치료, 학급변경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A중학교 전담상담교사는 “폭력을 가하는 학생에 대해 조치하는 것도 주요 상담내용이지만 피해 학생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한 명의 학생이라도 폭력에 시달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K씨는 “날로 학교 폭력이 증가하고 있어 불안하다”며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언제라도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각 학교에 전담상담교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담상담교사는 정교사로 경기도교육청에서 발령을 내 줘야만 각 학교에 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전담상담교사 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며 “여주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상담교사를 학교별 순회 상담 및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2015-03-24 10:25:47
너나 잘 하세요.
학부모 2015-03-24 10:25:01
학부모로써 큰 걱정입니다.
대책을 빨리 세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