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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점동고, 청소년과학탐구반 발표 동상 수상

<여주>점동고, 청소년과학탐구반 발표 동상 수상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5.02.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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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점동고등학교(교장 황병철)가 과학교육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다.


점동고등학교 과학탐구 동아리 라이프 어트랙터스(Life Attractors)는 지난해 12월2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4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반 발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반 발표대회는 지난해 5월 350개팀이 선정, 중간 평가 결과 88개팀이 2차 선정, 본선에 출전해 실력을 겨룬 결과 점동고등학교가 당당히 생명과학부분 동상을 수상하게 됐다.


점동고 라이프 어트랙터스 팀은 ‘여주지역 공기의 분진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동정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주제로 7개월간 연구한 끝에 공기의 분진 속에는 동식물의 병원균을 포함하여 항생제 생성균, 그리고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하는 세균과 곰팡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질과 특징을 가진 세균 및 곰팡이가 혼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마우스에 분리된 균을 접종하여 병을 일으키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종의 세균과 1종의 곰팡이가 마우스의 장기를 손상시키면서 간과 폐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떤 균은 중국으로부터 이곳 여주까지 도래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항생제 형성균인 세균 중 한 종은 제주도에서부터 유래된 균이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기간이 짧아 완벽히 연구를 끝내지 못하고 순수 분리된 균들이 어떤 균들인지 분자생물학적으로 알아내고, 간접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균들을 동물 실험을 통해 알아낸 것에서 마무리 되었지만, 점동고 과학동아리 라이프 어트랙터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연구하여 공기 중 미생물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할 계획이다.


점동고는 더 이상 시골의 작은 학교가 아닌 힘 있는 전국 명문고로 발돋음 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


경기과학고에서 작년 부임한 과학교사 유재준 교사는 먼저 과학실의 문을 활짝 열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소그룹 탐구활동을 활성화 시켰다. 그 결과 재학생들이 점점 과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고, 목표를 설정하여 토의하고, 실험한 결과 작은 성과들이 나타났다.


한편, 점동고는 지난해 8월 전국 바이오 토론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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