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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여주군보건소장

이현숙 여주군보건소장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07.04.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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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이용주민, 진료소·지소 포함 하루평균 100여명 방문

진료ㆍ상담 외, 정신보건센터ㆍ금연교실ㆍ임산부 출산교실ㆍ군민걷기운동
식습관 개선운동, 의료수급자ㆍ저소득가정 산모 지원사업 등 활발히 전개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질병(전염병) 예방사업과, 1차 진료 및 치료와 각종 상담을 실시하고, 또한 방역사업을 비롯한 공중보건 향상 등의 격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여주군보건소 이현숙 소장을 만나, 전반적인 보건소 업무에 대해 들어보고, 또한 지난 토요일 개막된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겸 제19회 여주도자기축제행사를 위한 방역사업 전개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현숙 여주군보건소장과의 일문일답.

△하루평균 보건소를 찾는 군민들은 얼마나 되고, 대부분 어떤 이유에서 찾아오시는지요?
▲ 큰 수술이나 입원이 아닌 진료나 치료가 가능한 보건소의 특성상 간단한 치료와 상담을 위해서 많이 찾아오십니다. 4월 농번기를 맞이한 요즘 봄철엔 방문이 많지 않지만, 고혈압ㆍ관절염ㆍ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의 방문이 대부분이고 상담을 위한 분들도 찾아오세요. 또한 진료방문도 많기 때문에 지소와 진료소 포함해 보건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하루 100여분 정도로 집계됩니다.

△지금 여주에선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박람회 및 제19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이틀 전 개막됐는데, 이를 위한 방역활동이나 향후 방역계획은 어떻게 진행될 계획이신지?
▲축제개막 이전부터 축제장 내에서 야간을 이용한 분무소독과 연막소독이 꾸준히 이루어졌습니다. 연막소독 같은 경우 환경오염과 군민건강문제로 인해 이전 사용량을 대신하여 야간에 일시적 소량소독을 하였습니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도 매일 개장전과 폐장 후 분무소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개장 전에 화장실과 공공시설물들을 중심으로 1회, 이어 폐장 후 전체적 분무소독으로 하루 총2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유충구제를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보건소에서 운영하시는 프로그램이나 향후 계획하신 프로그램에 대해 들려주신다면?
▲현재 금연상담실과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군민 걷기운동과 식습관 개선운동, 청소년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희귀병질환자와 의료수급자 및 저소득가정 산모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소아혈액암 환자의 경우 연간 2000만원을 지원하며, 기타 만성신부전증 환자 역시 성인기준 1000만원 미만으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가구 산모 지원사업도 출산률에 비해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도우미 고용비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직장생활과 아이키우기에 어려움이 있는 산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어서 즐겁습니다.


얼마 전 설치된 정신보건센터에서는 병원치료를 받거나 입원을 끝낸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가정방문 등의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완치가 어렵다는 정신질환자의 수는 군민의 1%로 파악되는데 실제 겪고있던 다른 질병에 추가적으로 우울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포함한다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가정방문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재활에 힘을 쓰고 있는데, 상담을 가장 많은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의 경우는 정신질환자의 병원 입원일수를 최소로 줄여 지역사회기관에 맡기는 형태로 환자의 스트레스 부담을 덜고, 사회적응기간을 대폭 확대하여 사회인력으로 환원하는 재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센터설치의 목적과 목표가 그러하듯 사회적응과 건강한 활동을 위한 기관입니다.
이에 환자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한 관심뿐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됩니다.

△이번 도자기축제 행사장 내 보건소에서 마련한 행사를 소개하신다면?
▲축제기간동안 행사장 내 부스를 2개 마련하여 기존 응급 진ㆍ치료를 위한 부스 외에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료부스를 기획했습니다.


체성분과 비만도 측정, 음주가상체험과 암검진을 위한 모형설치를 통하여 자신이 직접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즐기는 동안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음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단순한 편의시설로서의 의미가 아닌,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음 좋겠습니다.

△일본뇌염 관련해서 예방접종사업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추진되는지?
▲여주군에서만 예외적으로 군비 자체예산을 갖고 이루어지는 사업입니다. 학교방문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ㆍ중학교 1학년 재학생들에게 접종하며, 5월을 끝으로 접종이 마감됩니다. 일본뇌염은 그 증상과 후유증이 심각하여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다행히 군에서 군비지원 등의 적극적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에 각 학교 보건교사들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무사히 접종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철 군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시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수두 등 전염성의 피부질환이 우려됩니다. 유아기에서 고학년 학생들까지 그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기온으로는 일단 환자가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일부 학부모님들께서 학교는 보내지 않아도 학원만은 보내야 한다며 자녀를 외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처가 가라앉아 딱지가 생길 때까지는 적어도 일주일이 소요됩니다.
다른 친구들의 감염을 걱정하신다면 기간 내 가정에서의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봄철을 맞아 월동을 끝낸 모기를 포함하여 하루살이와 깔따구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유충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여있는 물가나 우물, 가정내 정화조에서도 유충번식이 큰 문제점입니다. 따라서 저희 보건소에서는 소량으로도 그 효과가 뛰어난 구제약을 구비하고, 각 리별 보급을 마친 상태입니다. 추가 필요하신 분들에 한하여 제공해드리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문의하시면 적은 양이라도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봄철엔 가벼운 감기기운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항상 따듯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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