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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여름 운동법

건강을 지키는 여름 운동법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4.08.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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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식(본지 객원논설위원, 여주대학교 교수)
8월로 접어들면서 낮에는 30˚C에 육박할 만큼 무덥다. 몸도 지치고 식욕마저 잃는 여름에는 운동법도 달라야 한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을 알아보자.
 

더운 여름에는 걷는 것조차 힘들다. 더구나 운동이라니, 생각만 해도 손사래가 쳐지지만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무기력해지고 피로해지는 여름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역시 운동뿐이다. 그러나 ‘아무 운동이나 시작하면 되지’ 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여름철에는 무작정 운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운동을 하면 다른 계절보다 체온이 쉽게 오른다. 외부의 기온이 높으면 신체는 운동할 때 생성된 열을 밖으로 내보낼 수 없고 습도가 높기라도 하면 증발하지 않은 땀 때문에 체온이 계속 상승하는 까닭이다. 체온상승으로 피부의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말초피부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키는 대신 근육으로 가야 하는 혈액 공급량을 감소시킨다.
 

체온이 점점 올라가 위험수위에 이르면 스트레스와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게다가 체온조절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여름철 운동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다. 올바른 여름철 운동방법에 대한 지식과 체질에 맞는 여름 운동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 30분 운동하고 10분 쉬는 습관을 들이자.
일반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건강에 유익한 운동시간은 운동 후 땀이 나고 숨이 가쁠 정도다. 그러나 여름철엔 피로를 쉽게 느끼므로 평소보다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10~20% 더 줄이고 장시간 운동할 경우에는 30분 운동하고 10분간 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물을 많이 마시자.
여름철에 운동할 때는 충분한 수분섭취는 필수사항이다. 더운 날씨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1L의 땀이 흐른다. 따라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운동 후 1시간 내에 가능한 한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운동 전 오렌지나 바나나 같은 과일을 먹자.
여름철 운동은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염분손실이 많다. 때문에 물과 함께 전해질이 함유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전 오렌지나 바나나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염분섭취를 위해 소금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소금은 수분을 앗아갈 수 있고 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따로 먹는 것은 금물이다.
 

- 헐렁한 운동복을 입자.
여름철에 운동 중 쉽게 지치지 않으려면 체온발산이 잘 되어야 한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빼서 몸무게를 줄여볼 욕심으로 땀복을 입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더운 여름철에 땀복은 체온을 급상승시켜 열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고 맨살로 운동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
 

- 스트레칭을 매일 하자.
어떤 계절이건, 평소 몸이 유연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스트레칭은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전운동이다. 운동 전과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평소 쓰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운동할 때나 운동이 끝나고 난 후 근육이 조금이라도 떨리는 현상을 경험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평소 자신의 운동량을 벗어난 무리한 스트레칭은 갑자기 근육을 늘여 몸에 무리가 오므로 지나치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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