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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시장실 점거 당해

구멍 뚫린 시장실 점거 당해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10.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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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고엽제 전우회 몸싸움 벌여

여주시청 시장실에서 지난 22일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시장의 업무를 방해하면서 시장실을 점거해 공무원에게 욕설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이 시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회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시청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4대강 골재 채취권”에 대해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면담하는 과정에서 “나라장터를 통해 낙찰 받은 K업체가 문제가 있다”며 “국가 유공단체인 고엽제 회원들에게 수의계약으로 골재 판매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춘석 시장은 “고엽단체 말고 재향군인회, 상이군경회 등에서 수의 계약을 통해 골재채취권을 달라는 업체가 많다”며 “특정 단체에게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김 시장은 일정상으로 자리에 일어나 나오는 과정에서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 시장은 회원들에게 둘러싸여 몸으로 밀치며 자리를 피했지만, 함께 있던 공무원들은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을 제지하거나 시장의 신변을 보호하는 사람이 없었다.
 

시장이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월남참전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은 오후 2시까지 시장실을 점거하고 권오경 남한강관리사업소장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동이 이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이지만 무능한 시정 난맥이라는 여론이 이어지면서 비서실에 대한 책임론과 시장 경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주민A씨는 “주민을 대표하는 시장을 보호해야 하는 비서실 직원이 이를 제지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위해 시장을 위협한 것에 대한 강력한 책임론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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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엽 주 2013-10-26 07:35:21
젊지만 연약한 공뭔들...70대에 가까운 월남참전 노친들이 겁이나서 쫄아서 내빼기 바빳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물론 과장급이상자들이 옆에 있어도 시보호에는 영양가 없다는건 뻔하지만~~ㅠㅠ
비서실직원이 무술유단자로 채용되는것도 아닌데...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면 그냥 똥개들 지나갔다고
생각하자..앞으로 또 개기지 말라고 걍~몇푼 지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