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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 빠른 복구로 주민 일상으로 돌아오길…

호우피해 빠른 복구로 주민 일상으로 돌아오길…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7.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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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병모(부장)
지난 22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여주 곳곳에 큰 피해를 주고 멈췄다. 이번 호우로 안타깝게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흥천면에 내린 시간당 111mm는 기상관측 이래 경기도 최고를 기록했다고 하니 여주에 얼마나 많은 비가 왔는지 짐작하게 한다. 2010년 추석연휴 첫날인 9월21일 여주읍에 내린 시간당 78.5mm를 훌쩍 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시간당 강수량이 100mm를 넘기 시작하면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고 단지 비가 멈추고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말 그대로 비가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퍼 붇는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결국 이번 호우는 여주에 큰 상처를 주고 말았다.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하고 수확을 앞두고 있는 농산물이 침수되는 등 6시간에 내린 비는 군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말 그대로 여주에 재난이 발생한 것이다.
 

도로는 산사태와 유실로 엉망이 되고 마을은 폭격을 맞은 듯 토사에 묻혀 아수라장으로 변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다.
 

하지만 언제까지 하늘만 원망할 수 없듯 주민들은 너나할것 없이 서로 팔을 걷고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봉사단체, 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주는 1972년 홍수 피해 이후로 지금처럼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복구에 혼란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단합된 모습으로 슬기롭게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군과 경찰, 소방서 등도 복구 작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우선적으로 여주군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투입해 긴급복구를 시작했고 경찰과 군부대는 병력을 투입 대민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관·군이 단합된 모습으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피해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정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 25일까지 군에 집계된 재산피해는 73억원을 넘고 있어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제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고 신속하게 피해복구가 완료돼 다음달 예고된 태풍에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농민들에게 심시한 위로의 말과 하루 빨리 피해복구를 마무리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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