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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사거리 우수관로 또 넘쳐

터미널 사거리 우수관로 또 넘쳐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7.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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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억원 예산으로 확장공사 무용지물

여주군은 2011년 여주터미널사거리와 하리 우수관로를 확장공사를 했지만, 지난 22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우수관로 설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2010년 9월21일 추석 연휴 첫날 시간당 78.5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3시간동안 175.3mm를 기록한 가운데 터미널사거리와 하리 일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주원인을 집중호우와 하리배수펌프장이 낙뢰인한 고장, 배수관로 등이 지목됐다. 특히 2007년 이전에 침수피해가 없었지만, 2008년 이후 아파트단지 조성, 이마트와 세종초·중학교의 조성에 따른 유량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1년 8억원의 예산으로 10년 빈도 65.2mm 홍수설계로 된 터미널사거리와 하리 일대 배수관을 확장하고 홍문리 일대 농지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방지하기 위해 침사지 6곳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여주읍은 2010년 당시보다 적은 시간당 42mm의 호우가 내리면서 오전 8시부터 터미널 사거리가 침수되기 시작해 일대를 지난 차량들이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이 따랐다. 또한 하리 알파마트와 구 보건소 건물 일대 주택 7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주요원인으로 배수관에 토사물이 유입지목하면서, 토사물 유입에 따른 관로가 좁아져 원활한 배수가 안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자 의원은 “2010년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당시 군은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어느 순간 (개선에 대한)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 A씨는 “상가까지 침수된 2011년에 비해 적은 비에도 일부 구간이 침수가 된 것은 지금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 당시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봄에 박스 안에 쌓인 토사를 제거해 우기를 대비했지만, 이날 토사가 관로로 유입되면서 우수가 넘쳤다”며 “순수 우수만 유입될 경우 충분히 배수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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