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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설치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여주시 설치 무엇이 달라져야 하나?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7.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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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공무원 주민 섬김 실천돼야

여주군이 시로 개청되면 모든 것이 시(市)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게 주민들의 중론이다. 여주가 목(牧)에서 군(郡)으로 개편 된지 118년째를 맞고 있는 올해는, 여주군이 국회에 제출한 도·농복합시 설치 법안 통과로 오는 9월23일이면 여주시로 개청하게 된다.
여주가 군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여주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맞고 있는 여주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여주군도 여주시에 맞는 정책을 펼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여주신문은 여주시에 맞게 바뀌어야 하는 정책 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편집자주]


여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시 개청을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의 마인드 변화와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 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은 관선시대의 잔재가 남아 주민들에 대한 민원행정보다는 승진과 무사안일 주위로 민원인들이 답답해하고 있다는 것.
 

특히 ‘안 된다’는 식의 행정에 대해 주민들은 될 수 있는 법률이나 조례를 살피지 않고 법에 저촉되는 부분만 설명하는 것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민원이 제출되면 자기 부서와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부서로 돌려보내 이리저리 부서를 찾아다닌 민원인은 화가나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주군청에는 주민들이 쉽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민원봉사과와 개발지원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으로 담당자가 출장이나 휴가로 자리를 비울 경우 대체 인력이 부족해 민원해결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안 된다는 식의 답변과 민원사항이 많이 발생하는 부서에 인력을 더 배치하고 주말에도 민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근 양평의 경우 개발이나 허가 민원이 접수되면 접수받은 공무원은 민원인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민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나 개인 업무로 평일에 행정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주말에도 민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행정기관을 이용할 수 있어 민원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고 있다.
 

양평군은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킨 결과 외지인들이 귀농이나 사업을 위해 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주는 오는 9월23일이면 시가 개청된다. 시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하기 위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여주군청 민원봉사과나 개발지원과는 물론이고 각 부서에서 민원을 제기했던 주민들의 화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하는 말이 “이거는 이래서 안 되고 저거는 저래서 안 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원에 답답한 심정에 주민들은 군수 면담을 요청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 않아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선심성 민원은 빠르게 해결한다”는 여론도 있다.
 

최근 모 학교 학부모 단체가 여주군 행정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군수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해 부군수 취임식장까지 찾아가 공무원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어느 지역이나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 한다고해도 불만이 없을 수 없지만 민원에 대한 불신은 없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마인드를 안 된다가 아니라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공무원 뿐만 아니라 단체장, 군의원들도 표를 의식하지 않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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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주의 2013-07-26 21:30:06
군수부터 지역 주민에 대해 얼마나 애정이 있을까요? 그리고 여주군청 얼마나 민원인에 대한 배려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여주군청은 답답하고, 힘없는 사람은 법접할 수 없는 지역적 국수주의와 이기주의적인 장소로 느껴집니다. 이런 느낌은 저 혼자만 잘못 생각하는 느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