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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농업 여주 강소농-금사 금빛참외작목반

작지만 강한농업 여주 강소농-금사 금빛참외작목반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5.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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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쑥쑥~ 참외생산 자긍심 팍팍!!

▲ 금빛참외작목반 성심농장 장태완씨(좌), 천양농장 이상용 회장(우)
‘강소농’ 육성사업은 경쟁국에 비해 작은 영농 규모를 가지고 있는 한국 농업의 한계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소농의 약점을 강점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하는 실천 프로젝트 사업이다. 작지만 강한 농업인 강소농은 우리나라 농업구조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주체라 할 수 있다. 여주신문은 여주의 농업을 이끌어 가는 작지만 강한농업 여주의 ‘강소농’을 만나본다. [편집자주]


노란 황금빛이 감도는 금사 금빛참외는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여름 과일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생산되는 금빛참외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서 농가들의 일손도 더욱 바빠졌다.
특히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되는 ‘제7회 금사참외축제’ 준비로 참외 농가들은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고 품질의 참외를 재배하고자 구성된 금빛참외작목반에는 현재 10개 농가가 9ha의 면적에 걸쳐 전국 최고 품질의 참외를 정성스럽게 재배하고 있다.
 

특히, 금사 금빛참외작목반은 2011년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탑과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와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다.
 

여주신문은 지난 14일 금빛참외작목반을 만나 엄격한 기준의 탑과채 단지 사업의 성공과 농가들의 노력에 대해 들어봤다.
 

탑과채란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하는 최고품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박, 딸기, 토마토, 참외, 멜론을 크기, 당도, 과형, 과피색, 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맞게 생산한 과채류를 말한다.
 

탑과채 참외 품질 기준은 당도 13Brix이상, 크기 300g±10%(270~330), 과형비 1.1~1.3 이며, 과피색 칼라차트 4이상으로 농약안전사용 등의 기준이 충족되는 참외에 한해 탑과채 인증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 명품 여주금사 '금빛참외'
이에 따라 금빛참외작목반은 참외재배의 품종개량, 열악한 환경개선, 비파괴당도계 설치로 선별작업의 체계화, 포장재 개량 등의 사업을 추진해 최고품질의 참외생산을 목표로 여주 금사 금빛참외의 명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의 탑과채 단지 사업을 추진해 두배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는 금빛참외작목반의 천양농장 이상용 회장과 은혜농장 이상수 부회장, 참외나라 한상희 총무, 은정농장 박영남씨, 우리복참외 김근형씨, 청운농원 이상준씨, 미래농장 이원복씨, 성심농장 장태완씨, 슬기농장 유경열씨, 삼부자농장 이수문씨 등 10농가이며, 현재 5농가가 탑과채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참외가 생산되는 금사참외는 1965년 금사면 일대에서 처음 자생적으로 재배됐다.

여주의 지역적 특성상 풍부한 햇볕과 적정일교차, 배수가 유연한 사질양토로 형성된 최적의 자연조건으로 참외의 향기가 좋고 당도가 높으며, 농업인들의 풍부한 재배경험을 바탕으로 정성껏 재배하기 때문에 육질이 치밀하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해 관광객은 물론 오래전부터 여주의 특산물로 각광 받고 있다.
 

매년 4월부터 10월 사이에 금사면 도로주변에 형성돼 있는 100여개의 참외원두막에서는 밭에서 바로 수확한 싱싱한 참외와 넉넉한 인심을 덤으로 맛 볼 수 있다.
 

참외는 인체에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포도당과 과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가 뛰어난 ‘쿠쿠르비타신’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 및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체내 대사 작용을 원할히 함은 물론, 단백질 합성, 뼈 조직의 형성, 골다공증 예방, 신체기능조절 등의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좋다.
 

또한, 참외에 포함된 비타민A는 시각작용, 정상적인 발육 성장 및 피부보호와 몸의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비타민C, 비타민E는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상용 금빛참외작목반 회장은 “처음 탑과채 시범 사업단지로 선정 받은 후 농가들은 오랫동안 금사에서 참외를 재배해온 농가들로 전문 컨설팅요원을 지정 품종이나 재배법, 선별 및 포장방법 등 그 동안의 재배법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여주군농업기술센터의 꾸준한 현장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농가들은 최고의 참외 재배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토양과 초세관리, 생육과 수확 후 관리 등의 중요성을 알고 현재는 탑과채 생산 매뉴얼대로 최고의 품질 탑과채 참외를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탑과채 생산 매뉴얼 재배법 전에는 일정시기에 참외가 대량으로 생산돼 저장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참외의 육종도 달라지기에 농가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 이상용 회장과 장태완씨가 한명순 소득기술팀장과 김영신 금사상담소장에게 참외 생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빛참외작목반은 이에 부응하고자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맛좋은 참외를 생산하고자 매월 2회이상 회의를 진행하고, 회의에서는 여주군농업기술센터 및 농촌진흥청 등의 지도사들을 초청해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상용 회장은 “현재 금빛참외작목반에서 생산하고 있는 탑참외의 등급기준인 재배상의 유의점, 농약안전사용기준, 토양관리기술 등을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금빛참외’ 스티커가 붙여져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고 금빛참외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또한, 금빛참외작목반 농가들은 “소득향상은 물론 농가의 참외생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여주 금사참외의 품질과 명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탑과채(참외) 평가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금사 ‘금빛참외’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재배기술 향상에서 유통판매까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최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참외재배 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여주명품 금사참외축제’가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간 명품참외의 고장 여주군 금사면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 하늘에서는 경비행기로 참외교환권을 떨어뜨리는 ‘떨어지는 보물을 잡아라’ 시간이 이어진다.
 

또한, 축제 기간내내 모형참외를 제한시간 내 많이 낚는 사람이 우승하는 참외낚시 게임을 비롯해 참외 빨리 깎아 먹기, 참외 바구니로 많이 받기, 참외밭 참외따기 체험, 참외화채 무료 시음회, 참외 보물찾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농가들의 오랜 경험과 친환경 재배 노하우로 육질이 치밀하고 씹는 맛이 아삭한 참외를 축제기간 중에는 농가가 직접 재배·판매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제7회 여주명품 금사참외축제에 금빛참외작목반 10농가도 참여해 최고 품질의 금사 금빛참외를 선보인다.
 

신록의 계절 5월, 가족들과 함께 여주군 금사면으로 금빛사냥을 떠나보자. 금빛참외작목반(☎887-3731)

 

▲ 탑과채 참외를 생산하는 '금빛참외작목반'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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