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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癸巳年)도 건강히

계사년(癸巳年)도 건강히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3.0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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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식(본지 객원논설위원, 여주대학교 교수)
새해가 밝으면 가족과 친지들끼리 덕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한다. 그러나 건강은 바라는 마음 만으로는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려는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개인에게 맞는 건강 관리법을 택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까지 맑은 정신과 혼자 힘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것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숙제이지만 보통 사람들도 건강관리를 잘하면 10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카람코람 지방에서는 80이 넘어야 비로소 어른 취급을 해줄 정도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주위에도 70세가 넘었지만 자신의 사업도 아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또 80이 넘었지만 매일 조깅하고 테니스 하고 등산을 가며 젊은 사람들보다 더 잘 걷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소식(小食), 다동(多動), 금연(禁煙),절주(節酒)이다. 이것은 인류가 오랫동안 지켜온 건강습관이고 현대의 여러 가지 대규모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이다. 이 평범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그 어떤 보약보다 좋은 건강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면서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바로 연목구어(緣木求漁)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장수의 비결은 최근의 건강나이를 측정하는 데도 이용되고 있다. 사람의 실제 나이와 그 사람의 건강나이는 다르다. 즉 나이가 40세라고 하더라도 건강지침을 잘 실천하면 건강나이는 30세와 같고 반대로 건강지침을 실천하지 못하면 건강나이는 10년이나 더 먹은 50세와 같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실제로 수명을 예측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건강과 관련된 진리는 단순하다. 건강을 해치는 것을 피하고 몸에 이로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새해에는 건강생활을 시작해 보자.
 

주변에서 많은 환자들이 큰 병에 걸린 후에나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이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본지에 게재되는 모든 외부기고의 논조는 여주신문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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