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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문 선정 2012년 10大 뉴스

여주신문 선정 2012년 10大 뉴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2.12.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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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주지역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 여주출신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되는 등 좋은 일도 많았지만, 친수구역 지정 난항,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과 또 다른지역과의 합병, 4세여아 성폭행 사건 등 불상사도 잇따라 발생했다.여주신문은 지난해 여주에서 이슈였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주)

1.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여주 여성 대통령 선택···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맞대결 양상을 보인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12월19일 전국적으로 실시돼 총1천577만3천128표(51.55%)를 득표한 박근혜 후보가 1천4692천632표(48.02%)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강세인 여주지역은 읍·면별 유권자 8만7천815명 중 6만2천882명이 투표해 투표율 71.6%를 보였다.

여주 최종 개표결과 박근혜 후보가 유효득표 6만2천882표 중 64.69%인 4만504표를 획득해 2만1천766(34.76%)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앞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박 후보는 재외투표와 부재자, 가남면을 제외하고 읍·면지역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여주읍은 1만6천959표(60.32%),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지역은 금사면으로 1천933표의 유효표중 76.97%인 1천488표를 얻었다.

새누리당은 전체유효득표 중 64.69%로 얻어 지난 4월에 열린 총선 65.84%보다 약 1%정도 적지만 당분간 전통 보수정당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여주출신 문용린 후보 서울시 교육감 당선···
제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여주출신 문용린(65·서울대 명예교수)후보가 당선됐다.

20일 오전 5시20분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가 54.17%(290만9435표)를 얻어 37.01%(198만7534표)를 얻은 진보 성향 이수호 후보를 17.16% 포인트 차로 앞섰다.

남승희 후보는 5.39%(28만9821표), 최명복 후보는 3.41%(18만3165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문 당선자는 서울대학교·대학원과 미네소타 대학원(철학박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제40대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3.여주 국회의원 선거구 양평·가평 합구···
지난해 2월27일 여주에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왔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그 동안 국회의원 선거구가 여주·이천이 합구로 치러지던 것을 이천을 단독선거구로 분할하고 여주는 양평·가평선거구에 합구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여주 주민들은 선거구획정위원회 꼼수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2011년 여주신문에서 여주가 양평·가평에 합구 가능성이 보도됐다"며 "당시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의 소극적인 대처로 여주가 게리멘더링 꼼수에 당했다"고 질타했다.
 

결국 당시 여주·이천 현역 의원인 여주출신의 새누리당 이범관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선거구 분할에 기대를 걸고 정치에 입문하려던 여주출신의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등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4.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4선고지 점령···
선거구 합구의 파장속에서 지난해 치러진 4·11총선에서 여주 주민들이 선거구 합구에 대한 반발로 큰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새누리당 정병국 후보는 예상을 깨고 여주에서 2만4천879표(65.84%)를 얻어 1만2천908표(32.53%)에 그친 통합진보당 이병은 후보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정병국 의원은 양평과 가평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4선 의원에 등극 했다.
 

정 의원은 "엉터리 선거구 획정으로 군민여러분들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드려 늘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며 "선택해준 여주군민들의 엄중한 뜻을 받아들여 더 큰 여주, 변화하는 여주를 만드는 변화하는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선거에 앞서 공천결과가 있던 다음날인 3월2일 여주군청을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당리당략에만 치중한 결과 지역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졸속 개악으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정치인으로서 여주가 단독선거구로 분할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해 새누리당에 반발한 여주민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결국, 선거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분간 여주에서 새누리당의 강세를 이어가는데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5.여주 첫 육군 중장 한동주(56) 장군 배출···
여주가 배출한 첫 육군 중장 한동주(56)장군의 고향은 흥천면. 제13공수특전여단장, 제9사단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을 거쳐 지난 5월 제3군단장에 취임했다.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군인정신으로 주위에게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참군인상(像)'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친수구역 지정 난항···
지난해 7월18일 경기도 의회 제269회 정례회에서 이재준, 박용진, 임채호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경기도내 친수구역 지정 중단 촉구 결의안'을 발표해 여주지역 주민들이 반발했다.
 

이들 의원들은 "상수원·취수구 등으로 활용되는 수변지역에 대단위 택지지구·산업단지 등을 개발한다면 1급수를 유지하기 위한 4대강 사업과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 수도권 주민이 부담한 물 이용부담금 제도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제18대 대통령 예비후보였던 안철수 후보도 보 철거 및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폐지 발언으로 시민단체가 서울시 종로구 선거캠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여주에 친수구역 사업 조성이 4대강 사업이 끝남과 동시에 대신면 당남리 일대에 지정과 함께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여주군에서도 친수구역 지정을 위한 다각적으로 촉구를 하고 있지만, 정치계에서 친수구역 찬·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7.여주 시 설치 찬·반 논란···
민선4기에 추진하다 행정안전부에서 행정구역개편과 맞물려 포기했던 도·농복합시 설치가 지난해 5월10일 시 설치 공청회를 열면서 찬·반 논란이 일어나는 등 여주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김춘석 군수는 2011년 지역의 총동문회 참석 공식 석상에서 시 승격을 시사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여주군은 신중론을 주장했었다.
 

그리고 2012년 1월 김춘석 군수의 읍·면 신년사에서 다시 거론되면서 지역에서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 5월 공청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여주군과 시민단체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논란이 가중됐었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시 승격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가져오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주민복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는 만큼 시 승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시 설치에 따른 대학농어촌특례입학이 없어져 지역의 학생들이 대학 진학에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과 "농민건강보험료, 각종세금 인상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시 설치와 관련 지역에서 찬·반 논란이 일자 행정안전부는 이례적으로 11월부터 지역의 찬·반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실시하기도 했다.


8.여주4세 여아 성폭행 발생···
지난해 7월3일 밤 9시쯤 임모(42)씨가 이웃에 사는 A양을 오토바이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공원 정자로 데려간 뒤 성폭행해 전치 24주의 상해를 입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성폭행범인 임모씨에 대해 법원의 중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징역15년의 확정하고 전자발찌 10년간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

그리고 피고인에게 전자발찌 부착기간 중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거주지 외 출입금지, 초등학교 등 아동보호구역 100m 내 접근금지,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 등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등의 명령을 내렸다.

이후 임모씨는 1심형량에 무겁다며 항소를 했지만, 항소심에서도 15년형의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A양의 아버지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뇌출혈로 쓰러지는 등 단란했던 한 가정이 큰 고통으로 시달리고 있다.


9.여주-성남 복선전철 2015년 완공 청신호···
여주-성남 복선전철 사업의 올해 사업비인 3천600억원을 전액 확보해 2015년 완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예산을 국토해양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 2천300억원만 반영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정병국 국회의원이 "사업비 투입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015년 개통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낙후된 교통여건을 가진 지역적인 소외감과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예산이 필요하다"며 예산 전액반영을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3천600억원을 확보했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은 성남 분당구 판교동와 여주읍 교리(57.0km)를 잇는 복선전철로 총사업비 1조8천830억원이 소요되며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0.수원지검 여주지청 새청사 입주, 현암리 법조 시대 활짝···
수원지검 여주지청이 지난해 12월22일 여주읍 현암리 640-7번지 신청사로 이전했다. 여주지청 신청사는 2010년 12월 착공해, 1만6천902㎡ 부지 면적에 지하 1층 지상5층으로 신축됐다.
 

여주지청은 12월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해, 여주읍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에 계기가 마련됐다. 군은 여주읍 하리 행정타운에 법무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였지만, 2007년 여주읍 행정개편에 따라 오학지구가 여주읍으로 편입되면서 오학지구로 이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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