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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기저세포암)

피부암(기저세포암)

  • 기자명 조은형외과원장
  • 입력 2007.02.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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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드리면 반신반의 하시는 분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레이져 시술이 활성화되면서 대수롭지 않은 점이나 사마귀로 생각했다가 나중에 피부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는 해부학적으로 표피와 진피 그리고 피하조직으로 구성되며, 피부암은 주로 표피에 생기는 암으로 약 65% 정도는 표피 중에서도 기저충에 발생하는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입니다. 주로 하나 또는 수개의 납작한 모양의 결절을 형성하며, 표면은 약간 광택을 띠고 모세혈관 확장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병변은 차츰 커지면서 중심부가 함몰되고 궤양과 가피를 형성하며,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고 외상에 쉽게 출혈됩니다. 자각증상은 거의 없으며, 약 80% 이상이 안면 특히 코에 호발하며 이마, 귀, 뺨, 윗입술에도 생깁니다.


원칙적으로 점막, 손바닥, 발바닥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이는 매우 드물지만 국소 림프절이나 폐, 간, 뼈 등으로 전이될 수 있으며, 처음 암이 발생한 후 전이가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전이가 되면 예후가 아주 불량하여 평균수명이 10개월 정도에 불과합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일광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어, 유색인종보다는 백인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일광에 많이 노출된 중년, 노년층, 선원, 농부 등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외의 원인으로 방사선 노출, 하지의 정맥류나 골수염, 욕창 등에 의한 만성궤양, 만성적인 기계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환자의 연령, 성별, 병변의 크기, 발생부위, 형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하며, 부적절한 치료로 재발하는 경우는 대개 1년 이내에 발생하며, 1년 이후에 재발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피부 병변이라 하더라도 그냥 레이져나 약물로 없애기 보다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후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문의전화 8867-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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