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테크의 화두는 ‘분산투자’입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자산운용의 오랜 격언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보유자산을 한곳에 몰아서 투자하는 것보다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분산 차원에서 좋습니다. 하지만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분산투자에 대해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펀드의 분산투자는 단순히 여러 펀드에 자금을 나눠 넣는 것이 아닙니다. 자금의 투자목적과 기간에 따라 각각의 성격에 맞는 펀드에 분산하는 것이 펀드 분산투자의 기본입니다. 금융 자산 가운데 결혼자금이나 교육자금과 같이 5년 이내에 필요한 자금은 가입기간이 짧고 비교적 안정적인 성향의 펀드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수익률이 좋다고 장기형 펀드에 돈을 넣으면 만기가 끝나기 전에 돈이 필요해 환매할 경우 일정정도 손해를 볼 수 있는데, 펀드도 은행 예금처럼 환매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후자금처럼 10년 이상 장기투자할 자금은 오히려 공격적 성향의 장기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형 펀드가 아무리 변동성이 크다 해도 투자기간을 길게 보면 안정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월등하기 때문입니다.
공격형 펀드에는 주식 편입비중이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가 많습니다. 우량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라도 주가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안정형 펀드라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최근 세제혜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공격형 펀드 중 하나입니다.
안정형 펀드는 보통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대부분입니다. 채권형 펀드의 기대 수익률은 ‘CD금리+α’ 정도로 절대 수익률로는 주식형 펀드보다 낮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를 골라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역시 다른 유형의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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