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주맛따라-여주쌀밥집

여주맛따라-여주쌀밥집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2.10.26 12: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짐한 상차림 ‘요것 참 맛있네’ 감탄사가 절로

   
 
여주 땅이 기름지고 농작물이 자라기 알맞은 일조와 기후 때문에 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특산물이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쌀의 경우 미질이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나 밥맛이 좋아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진상미로 지금은 국민들의 1%만 먹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쌀이다.
 

쌀의 고장 여주에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갓지어낸 여주 쌀밥의 맛을 보면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다.
 

여주쌀은 찰지고 윤기가 흘러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것이 특징으로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잊을 수 없는 여주쌀밥을 어떻게 짓는가에 따라 그맛은 더욱 일품이 된다.
 

여주읍 상리 214-21번지 남한강변에 위치한 여주쌀밥집(대표 유영숙)은 여주군이 지정한 제1호 ‘여주쌀밥집’으로 돌로 만든 뚝배기에 갓 짓은 밥을 바로 앞에 남한강의 풍광 바라보며 한 숟가락 입에 넣을 때 그 맛을 잊지 못해 여주쌀밥의 명소가 되고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깔 나는 반찬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여주쌀로 정성껏 지은 여주쌀밥 한정식을 코스로 제공 하고 있다.
 

유영숙 사장은 20여년 전 지금의 자리에 ‘여주쌀밥집’이라는 상호로 문을 열고,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유 사장의 식당에서는 여주에서 생산되는 가장 좋은 우량미만을 사용한다. 좋은 쌀이 맛있는 밥맛을 내기 때문에 유 사장은 발품을 팔면서까지 좋은 쌀을 고집하고 있다.
 

   
 
돌솥에 고구마, 흑미, 등을 알맞게 섞고, 여주의 맑은 물로 밥을 지어 뜸을 푹 들여놓으면 그야말로 별미영양밥이다.
 

그래서인지 유독 이 곳에서 지은 밥은 윤기와 찰기가 흐르고 갓 지은 밥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은 눈을 즐겁게 한다.
 

이 곳에 쌀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돌솥에서 뜸이 잘 들여진 밥을 그릇에 덜고 노릇하게 누른 누룽지에 물을 부어 놓는다.
 

여기에 유 사장의 손맛이 가미된 간장게장, 삼합, 불고기, 더덕, 된장찌개와 생선구이 등 밑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지면 진수성찬과 함께하면 ‘요것 참 맛있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윤기와 찰기가 흐르고 갓 지은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간장게장, 삼합, 더덕, 된장찌개, 생선구이 등 밑반찬들이 한 상 가득


   
 
간장게장은 이집에서 빠질 수 없는 자랑이다. 간장게장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싱싱한 게만을 골라 담근다.
 

게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간장이다. 맛있는 간장을 만들기 위해 유 사장은 자신이 재배하는 밭에서 따온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어 정성껏 끓인 다음 게를 담아 3일간 숙성을 시키면 밥도둑인 간장게장이 된다.
 

또한 편육은 여주에서 고기의 질이 가장 좋기로 소문난 가남정육점과 20년동안 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 구매한다.
 

   
 
그날 그날 구매한 돼지고기에 공개할 수 없는 온갖 양념들과 함께 삶아낸 편육은 알맞게 삭힌 홍어와 함께 묵은지에 싸서 한 입 넣고 밥 한술은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홍어는 흔히 ‘가까이 하기에 너무 거시기한 홍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나 고향이 전라도인 사람들을 제외하고 먹기 힘든 음식이지만, 이 곳에서 나오는 수육과 함께라면 한번 맛 볼만하다.
 

유 사장이 음식을 매일 새벽에 만드는 이유는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으면 그 맛이 덜하기 때문이다. 더욱 맛있는 음식, 그 때 그 때 만드는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맛있는 식사,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유 사장이 집에서 직접 담근 장으로 무쳐내는 갖가지 나물과 밑반찬은 맛깔스러워 입안에 착착 감기는 것은 무엇이라 말할 수 없다.
 

한상가득 올라온 갖가지 반찬과 밥으로 이미 배는 포만감으로 가득 차지만, 돌솥의 누룽지를 지나 칠 수 없다. 누룽지 또한 구수한 맛에 감탄이 절로 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따뜻하고 구수한 누룽지에 조기구이, 김치, 짱아치 등을 얻어 한술 뜨면 무엇보다 깔끔한 후식이 된다.
 

   
 
그리고 고기의 질이 좋다보니 이집 삼겹살 또한 일품이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에 소주 한잔은 그날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술잔에 녹는다.
 

유 사장은 “여주쌀밥집에서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여주의 우수농산물만을 사용한다”며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정성껏 대접하고, 그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그만한 보람도 없다”고 말한다.
 

여주쌀밥집은 독립 룸을 갖추고 있어 생일잔치 및 고희연 장소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모임을 했던 고객들의 경우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흥기 씨는 “뷔페음식 가격이 비싸고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힘들어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상차림을 대접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여주쌀밥집을 알게 돼 고희연을 열었다”며 “손님들도 만족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 ‘여주쌀밥집’에서 여주쌀밥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 유영숙 대표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