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경우 고기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집은 잘 못본것같다. 서양은 주로 다문화인 경우가 많아 타이 음식, 베트남 쌀국수, 인도 음식과 중국 음식 등 나라별 레스토랑 시스템이 잘 발달해 있다.
우리 국민들처럼 숯에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는 문화도 어쩌면 한국인만의 독특한 음식문화이다.
이번에 소개할 집은 ‘임꺽정 숯불촌’이다. 돼지갈비와 소갈비라는 것이 순전히 양념 맛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하는 집을 하나쯤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여주읍 홍문리 여주신협 맞은편에 위치한 ‘임꺽정 숯불촌’(대표 한만섭)에서 갈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임꺽정 숯불촌’ 한 대표는 항상 ‘고객을 내 가족 같이’ 라는 모토로 정직과 열정으로 손님들을 대한다.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최고급 육질의 고기와 임꺽정만의 소스로 숙성을 하기에 그 맛이야 말로 담백하고 고소하며 육질은 쫀득쫀득하다. 한사장이 추천하는 ‘임꺽정 숯불촌’의 양념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특히, 이집에서 지나 칠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파절이다. 파절이는 대부분의 고깃집에서 다 나온다. 하지만 ‘임꺽정 숯불촌’의 파절이는 특별하다.
한만섭 대표는 ‘임꺽정 숯불촌’만의 파절이를 무칠 때, 파의 알싸하고 톡 쏘는 매운 맛을 없애기 위해 자신만의 특재소스를 만들어 사용한다. 커다란 양푼이에 한 대접 나오는 이집의 파절이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고기와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노릇노릇 구워진 고기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고, 아삭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피클과 곁들여 먹는 맛 또한 감동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모든 음식들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하다. 한 대표는 가게에서 쓰이는 모든 재료는 여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하며 특히, 쌀은 능서 쌀 재배농가에서 직접 수매해 사용하고 있다.
양념갈비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 입안 한가득
‘HOT’ 메뉴로 ‘생갈비살’과 ‘생양념갈비살’
이외에도 ‘꽃갈비살’, ‘양념갈비살’ 등이 있으며, 불백정식과 갈비탕은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점심메뉴이다. 특히,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직장인들이 맛있는 점심을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임꺽정 숯불촌’의 가장 ‘HOT’한 메뉴는 바로 ‘생갈비살’과 ‘생양념갈비살’이다. 뼈 주변 중에서도 맛있는 곳은 단연 갈비 일 것이다.
땅에 사는 동물도 그렇고 바다에 사는 동물도 그렇고 대체로 뼈 주변의 살이 맛있다.
이렇게 뼈 주위 살이 맛있는 건 원시 수렵사회에서부터 이 부분을 획득하려면 상당히 고생을 해야 했기에 우리 유전자에 맛있게 느껴지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입안에서 고기가 씹힐 때는 살만 팍팍한 게 아니라, 살코기 중간 중간에 적당한 기름기가 있어 씹히는 맛이 부드럽다.
특히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기를 쌈장에 살짝 찍어서도 먹어보고, 간장소스에도 살짝 찍어 먹어보면 고기의 맛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또, ‘생양념갈비살’은 씹히는 식감이 부드러워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 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고기를 먹고 난 뒤에는 냉면, 소면 또는 구수한 돌솥누룽지도 맛 볼 수 있다.
‘임꺽정 숯불촌’의 모든 메뉴는 어린 아이들과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부담이 없을 만큼 부드러워 매주 3, 4회씩 꾸준히 찾아주는 어르신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여주지역의 각종 단체나 회사의 회식, 동호회 등 많은 이들이 품질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맘껏 먹을 수 있어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한만섭 대표는 9년 전 처음 식당을 오픈하기까지, 업종 선택에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온가족이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제공하고자 지금의 ‘임꺽정 숯불촌’을 시작했다.
▲ 한만섭 대표 |
이번 한 주가 가기 전 좋은 친구 또는 직장, 가족들과 함께 ‘임꺽정 숯불촌’에서 허리띠 풀어놓고 마음껏 갈비를 뜯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