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섭(여주신문 대표이사) |
올 12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이 개정되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여주를 포함해 광주, 이천, 양평, 가평에도 4년제 대학 이전이 현실적으로 가능해 진다는 얘기다.
그동안 여주지역은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되어 4년제 대학의 신설 및 이전이 금지돼, 교육에서의 한계를 드러내 왔었다.
수도권이면서 수도권 대우를 받지 못한 세월, 규제법 때문에 증설과 투자를 하지 못하고 떠난 수십여 개의 기업 등등 이런 모든 부분에 중앙정부도 책임이 있는 만큼, 여주의 아픔을 보상하는 차원에서라도 4년제 대학 유치를 적극 도와야 한다.
4년제 대학 유치, 말 그대로 얼마만에 풀린 족쇄인가? 여주에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여주에 4년제 대학이 들어오면 학생 수가 8천명에서 1만여 명으로 늘어나,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대단 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큰 공장 여러개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그 것 만이 아니다.
4년제 대학이 들어오면, 적어도 지역발전 10년을 앞당긴다고 했으니 얼마나 크고 대단한 일인가?
어쩌면, 여주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게다.
여주는 누가 뭐래도 4년제 대학이 오기에는 최적지이다.
하지만, 관심과 준비부족으로 여주가 타 시군(광주,이천, 양평, 가평)에 비해 4년제 대학 유치 경쟁에서 밀리게 되면 지금의 여주인구 11만도 보존하기 힘들 수 있다.
가장 경쟁되면서 위험요소를 갖고 있는 건 인근 이천이다.
이천은 서울특별시에서 여주를 내려오는 길목에 있을뿐 아니라 여주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이천에는 대학이 들어오고, 여주에는 안 들어 온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럴 일은 없겠지만, 이런 결과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여주지역의 모든 주민들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여주에 4년제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선 여주군을 포함한 각 기관, 정병국 국회의원, 김춘석 군수를 포함한 지역 정치인들이 발로 뛰고 또 뛰어야 한다.
지금 이런기회는 어쩌면 다시 안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지역 주민들은 똘똘 뭉쳐야 하고, 출향인사들도 다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유치 소식이라도 들려오면 적극 찬성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주민들의 의무라고 생각하자.
그만큼 미래의 여주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여주지역에 의식이 있는 인사들은(가칭)‘4년제 대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운동이라도 벌여 4년제 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에 대고 크게 외쳐야 한다.
대선도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쩌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우는아이에게 젖 준다고 했다.
여주신문에 4년제 대학 유치 확정 기사를 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