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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 막국수촌, 음식가격 동결 움직임

천서리 막국수촌, 음식가격 동결 움직임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1.04.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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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에 따른 고통분담 의식 확산

   
 
최근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른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신면 천서리 막국수촌은 음식가격 동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삼겹살 500g 가격은 서울 소매가 기준으로 1만1400원으로 전월대비 8.6%(-1000원)가 인하되었지만, 아직 식당가의 음식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특수부위인 돼지내장의 경우 수입이 되지 않아 소규모 식당들의 경우 비싼 가격을 주고서도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재료비 부담이 커진 식당들은 삼겹살, 돈가스, 순대국, 뼈다귀해장국 등 돼지고기를 재료로 쓰는 품목에 대해서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내 식당가는 구제역이 발생하기 전인 12월 초까지 8000∼9000원이던 삼겹살 1인분이 현재 1만2000원∼1만3000원으로 인상됐다. 중국음식점도 자장면과 짬뽕의 경우 500원부터 많게는 2000원이 인상되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도 가격인상 되어 지역 서민들의 외식문화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직장인들은 “이제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식대로는 도저히 일반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분식류인 라면이나 김밥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천서리 식당가 업주들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상승과 더불어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음식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이에 동참하고 있는 한 식당 업주에 따르면 “당초 음식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근 지역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식당가들도 4월경 가격인상이 불가피 했었다”며 “그러나 일부 식당 업주들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우려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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