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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사투위, 14일 ‘국방부 앞 항의집회’ 가져

여주사투위, 14일 ‘국방부 앞 항의집회’ 가져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1.04.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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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격장 이전촉구, 28일엔 범군민 총궐기대회 계획

   
 
여주 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 투쟁위원회(이하 사투위)는 14일 오후2시 서울 국방부 종합민원실 맞은편(전쟁기념관 입구)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사투위, 읍면 남녀 지도자, 주민 등 450여명으로 구성된 항의집회 참가자들은 국방부 앞 광장에 집결, 최근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여주공군사격장 확대 방침에 반발해 성난 민심을 반영하듯 국방부에 신랄한 비판을 쏟아 부었다. 오후 2시2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수석대표 인사, 국회의원 격려사, 공동대표 등 국방부에 대한 규탄 발언, 결의문 채택 및 국방부 전달,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김연태 사투위 공동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54년간 여주군민의 삶을 짓밟고 모든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려고 하는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대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사격장을 이전하라”며 “공군사격장이 완전 철수하는 그날까지 11만 여주군민은 결집된 힘으로 강력히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신현일 사투위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우리는 한가하게 나들이를 나온 것도 아니고, 여주를 말살하려는 국방부의 여주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장을 완전히 저지하고, 공군사격장을 여주에서 철저히 몰아내기 위해서 왔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우리의 생존권을 사수하겠다”고 소리쳤다. 여주군민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수도권 규제도 모자라서 여주군민 총알받이가 웬말이냐!, 국방부는 54년간 고통받은 여주군민에게 백번 사죄하고 피해를 보상하라!, 54년간 귀머거리 생활 이제는 청산하고 싶다. 공군사격장을 즉각 이전하라!, 4대강사업에 적극 호응한 보답이 안전구역 확대냐? 국방부는 미친거냐?”는 등 울분에 찬 구호제창과, 원욱희ㆍ김진호 경기도의회의원, 장학진 여주군의회부의장, 이영옥 여성단체회장의 규탄발언이 수위를 높였으며, 다시 한번 각급 사회단체 대표의 구호제창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어 경기도의회 원욱희ㆍ김진호 의원, 장학진 여주군의회부의장과 박명선ㆍ이환설ㆍ길두호ㆍ김영자 여주군의회의원, 여주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투쟁위원회 신현일ㆍ이영옥ㆍ김연태ㆍ고병문 공동대표가 여주군민을 대표해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께 드리는 여주군민의 결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국방부로 향했다. 국방부의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대시행 계획은 수십 년 동안 각종 중첩된 규제로 침체되고 억눌려 왔던 11만 여주군민의 가슴에 불을 질러 놨고, 지난 4월 6일 사투위 발족을 가져오기에 이르렀다. 사투위는 14일 국방부 앞 항의집회에 이어, 오는 28일 여주군 당산1리 공군제10전투비행단 사격장 앞 남한강둔치에서 ‘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를 위한 범 군민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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