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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투쟁위원회’ 발족

‘여주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투쟁위원회’ 발족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1.04.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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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민 “공군사격장 모두 철수하라!” 촉구
완전히 철수하는 그 순간까지 강력한 투쟁 천명

   
 
여주공군사격장이전촉구 및 확장저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 수석대표 박병길)와 여주군민 500여명이 지난 6일 대신면 당산1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투쟁위 발대식과 함께 공군사격장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박병길 수석대표는 “우리는 여주군민의 모든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려고 하는 여주공군사격장의 이전촉구 및 안전구역 확장 저지를 주도하기 위해 가슴이 터지는 울분으로 여기 모였다”며 “우리는 생존권을 정정당당하게 되찾고 여주 발전을 위하여 다음 사항을 강력히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 투쟁할 것이며, 공군사격장은 오늘 이후부터 사격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여주에서 4월27일까지 모두 철수하라”고 천명했다. 또한 투쟁위는 성명을 통해 “54년간 여주군민의 삶을 무참히 짓밟아온 공군사격장을 즉각 이전하여 고통을 분담하라”며 “11만 여주군민은 일치단결하여 여주에서 공군사격장이 완전히 철수하는 그 순간까지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IMG2@또한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김춘석 군수, 이범관 국회의원, 김규창 군의회의장 및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공군사격장 이전을 촉구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주민은 “54년간 참아준 댓가가 공군사격장 이전이 아닌 확장이냐”며 “(국방부가) 스무살부터 고통을 주더니 이제 일흔 다섯엔 고향을 빼앗으려 한다”고 분개했다. 투쟁위는 박병길 여주군이장협의회장을 수석대표로, 신현일 대한노인회 여주군지회장과 이영옥 여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연태 녹색성장실천연합대표, 고병문 여주JCI회장 등 4인을 공동대표로 구성해 각 읍ㆍ면이장협의회, 사회단체대표, 지역주민 등 126명으로 구성돼 있다. 투쟁위 관계자는 이날 발대식 목적에 대해 “지난 3월 7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으로부터 여주공군사격장 안전구역을 7.3배 늘어난 848만㎡(257만평)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사유 토지 318만㎡(96만평)을 매수하겠다는 시행계획을 철회시키고, 더 나아가 공군사격장을 타 지역으로 완전 이전시키기 위한 군민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여주군은 공군사격장 확대시행과 관련하여 지난 3월 15일 김춘석 군수, 김규창 군의회의장 및 사회단체장 5명과 함께 제10전투비행단과 국방부를 차례로 방문해 강력항의하고, 공문철회 및 사격장의 타 지역으로 이전을 요구한바 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을 가진 투쟁위는 오는 28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입구 옆 강변 공군사격훈련장에서 ‘공군사격장 이전촉구 및 확장저지’를 위한 대규모 여주군민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IMG3@@IM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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