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읍 천송리 신륵사관광지에 ‘여주군베트남참전기념탑’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여주군지회(지회장 오성길, 이하 베트남전우회)에 따르면, 여주 출신 베트남참전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열망하는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탑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약 7m 높이의 석재 기념탑과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인 여주군베트남참전기념탑은 군비 2800만원과 보훈처 지원금 1200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기초 토공공사는 베트남전우회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베트남전우회 관계자는 당초 10m 높이의 기념탑과 조형물 2점, 회원명단과 설립취지문 등석조물로 제작하는 견적을 받아 본 결과 총 3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예산을 신청했으나, 예산이 줄어들어 기념탑의 높이와 조형물의 개수를 줄이게 되었다는 것. 설치장소도 베트남전우회는 처음부터 기존의 현충탑과 6·25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공적비 등이 있는 여주읍 영월루 근린공원을 희망했으나, 여주군에서는 1차로 가남면 본두리 여주휴게소(강릉방향)의 그리스군참전비 부지를 제안했다가, 결국 신륵사관광지에 설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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