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년 해맞이 행사 여주민예총과 여주군, 각각 진행?

신년 해맞이 행사 여주민예총과 여주군, 각각 진행?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12.20 12: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예총 “4대강사업 반대한다고 예산지원 없어도 강행”
여주군 “행사성격상 이젠 군차원에서 기획ㆍ진행 필요”

   
 
지난 2005년부터 금년(2010)까지 6년에 걸쳐 새해아침을 맞아 여주민예총에서 진행해오던 ‘신년해맞이 대동한마당’ 행사가, 내년(2011)에는 여주군과 여주민예총이 따로따로 행사를 이원화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민예총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새해아침을 군민과 함께하는 신년해맞이 행사를 시작하여 자체경비로 2년을 진행한 후, 여주군의 협조로 올해까지 6년을 지속적으로 신년해맞이 행사를 하였으며, 금년(2010) 해맞이 행사는 무려 2000여명의 군민과 수많은 관광객이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루는 등,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신년해맞이 행사로 발돋움하였다는 것. 따라서 YTN뉴스를 비롯하여 지역 일간지 및 여주군의 지역신문 및 잡지사 등 많은 언론을 통하여 아름다운 남한강 연인교 위에서의 해맞이 행사가 보도되었으나, 이후 현 정권의 4대강개발로 인하여 남한강이 파괴되는 등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무모한 행위에 대해, 금년 5월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와 4대강사업의 부당성에 대한 의견을 표현하며 성명서 발표 및 반대집회, 그리고 현수막 설치를 통해 여주민예총의 의견을 홍보하였다고 했다. 그러자 여주군에서는 현수막을 철거하라는 둥, 사회단체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는 둥,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들려왔으며, 지난 11월경 내년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던 중 여주군에선 여주민예총에 예산을 주지 않고 군청에서 단독으로 행사를 하겠다고 통보해왔다는 것. 이에 4대강을 반대하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예산을 주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여주군의 비민주적이고 어리석은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여주민예총은 지난 9일 저녁 비상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1 신년해맞이 행사는 매년 해왔던 연인교(여주대교)에서 진행하고, 또한 행사비용은 자체 행사참가비를 내고 지역의 민주시민단체와 결합하여 분담금을 받고, 적극적으로 여주민예총 행사를 지지하는 군민들의 협조를 받는 등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여주군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찬ㆍ반 입장차이로 예산을 지원하고 안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 여주민예총의 ‘민족예술제’ 행사의 경우만 보더라도 금년엔 600만원이 지원되었으나, 내년엔 1300여 만원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며 “신년 해맞이 행사가 재작년까지는 황학산에서 진행돼 규모가 작았으나, 작년부터 여주대교(연인교)에서 진행하면서는 1500여명 이상이 몰리는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다보니 교통통제 및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의 지원협조를 받아야 하는 등 군단위 행사로의 확대가 요구돼 여주군에서 총괄기획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하여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