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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관광지 입구 ‘세종문’ 문패 바꿔 단다

신륵사관광지 입구 ‘세종문’ 문패 바꿔 단다

  • 기자명 여주신문
  • 입력 2010.1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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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관광지」로 금년내 교체, 주변상인 등 환영

   
 
여주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신륵사관광지 입구에 ‘솟을삼문’의 명칭을 ‘세종문’으로 내 걸어 비난을 자초했던 여주군이 이를 바로 잡기로 했다(관련보도 본지 2007년 10.15, 10.22, 11.9, 12.24일자, 2010년 9.6일자). 여주군은 지난 24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신륵사관광지 입구의 ‘세종문’을 관광객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를 선도한다는 뜻을 지닌 ‘신륵사관광지’로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군에서 이같이 세종문의 명칭을 바꾸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자 신륵사관광지 상인연합회 및 지역주민들은 다행스런 조치가 아닐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여주군은 지난 2007년 8억5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륵사관광지 입구에 전통목조로 ‘솟을삼문’의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2007년 10월3일 준공식을 갖은 데 이어, 단청작업이 마무리 된 12월 4일에는 주요기관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용의 그림에 점을 찍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점안식을 갖기도 했다. 세종문 건립당시 여주군(민선4기)은 이름을 짓기 위해 인터넷 및 일반공모 등의 절차와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신륵사가 세종대왕능의 원찰이란 이유를 들어 명칭을 세종문으로 결정했다. 이때부터 신륵사관광지 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외래관광객은 신륵사관광지 경내를 돌아보면서 세종대왕 영릉을 찾는 등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 같은 혼란이 지속되자, 지난 8월 중순께 신륵사관광지 상인연합회 및 천송리 마을주민, 신륵사주지 세영스님 등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여주군에 세종문의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공식 접수했다. 이에 여주군은 명칭변경 검토작업에 착수, 지역여론 및 지도층의 전반적인 의견을 청취한 뒤 명칭을 변경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20일간에 걸쳐 여주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세종문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바 있으며, 결국 지난 24일 열린 여주군정조정위원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공모된 신륵문, 가람문, 여흥문, 기좌제일문, 여강문, 여흥문, 나옥문 등 접수된 19개 명칭을 놓고 심도있는 심의를 벌인 끝에, 세종문의 명칭을 ‘신륵사관광지’로 변경키로 최종 결정했다. 여주군은 이날 세종문 명칭변경이 ‘신륵사관광지’로 최종결정 나면서 이미 확보된 1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가를 선정, 현판제작작업에 들어가 늦어도 올해 중에 ‘신륵사관광지’로 현판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신륵사관광지 김영진 상인연합회장 및 상인들은 “지금까지 김씨 집에 박씨 문패가 달린 격으로 매우 불편했던 게 사실이다. 외부인들이 왜 신륵사에 세종문 간판을 달아놨느냐는 질문에 답변하기도 그간 꽤 곤혹스러웠다”며 “‘신륵사관광지’로의 명칭변경은 너무 합당한 조치로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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